IHS, 스마트폰 화면 크기가 앱 사용과 데이터 소비에 미치는 영향 분석

▲ 스마트폰 화면 크기와 앱 평균사용시간 사이의 상관관계

[아이티데일리]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클수록 애플리케이션 평균 사용시간과 모바일 데이터 소비가 더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분석기관 IHS와 모바일 데이터 전문업체 모비디아 테크놀로지(Mobidia Technology)는 스마트폰 화면 크기 및 해상도가 모바일 앱 사용에 미치는 영향을 공동으로 분석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분석에는 소셜, 채팅, 게임, 비디오 장르 등의 인기 모바일 앱이 포함됐고, 25개 이상의 스마트폰 모델이 사용됐다. 또 미국, 영국, 독일, 한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조사가 이뤄졌다.

스마트폰 화면 크기와 앱 평균사용시간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 화면이 클수록 앱 사용시간이 길었다.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가 5인치 정도일 때 앱 평균사용시간에 전환점이 나타났다.

또 해상도가 높을수록 데이터 소비량도 증가했다. 하지만 화면 크기와 비교했을 때 해상도가 데이터 사용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높지 않았다.

앱 별로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모바일 게임보다는 동영상 스트리밍이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앱을 사용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힐 모비디아 마케팅 상무는 “이번 데이터 분석을 통해 큰 화면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비디오 앱을 스트리밍 하는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이 같은 경향은 화면이 더욱 커진 신규 아이폰 모델에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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