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에 IoT 실증 테스트베드 및 상호운용성 센터 구축

▲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왼쪽)과 서병수 부산광역시장(가운데), 어빙 탄(Irving Tan) 시스코 아태총괄사장(오른쪽)이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시티 구축 협약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 및 시스코 시스템즈 인터네셔날 B.V.(대표 에드윈 프린슨(Edwin Prinsen))와 함께 부산광역시 사물인터넷 실증 테스트베드 및 글로벌 사물인터넷 상호운용성 센터 구축을 위한 3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 SK텔레콤, 시스코는 사물인터넷 기반 공공 및 민간부문 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통합 운영/관리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3자간 협력의 첫 단추는 부산시 해운대구에 대규모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사물인터넷 관련 신기술을 개발 및 테스트할 수 있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 모델을 실증하는 것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3자간 공동으로 사물인터넷 분야 상호운용성의 실험 및 현장 실증을 할 수 있는 ‘글로벌 IoT 상호운용성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부산시-SK텔레콤-시스코는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하여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으며, 우선 추진 적용할 서비스 후보군으로 재난/안전, 교통, 관광, 미디어, 에너지/환경, 교육, 건강 7개 분야를 선정했다.

향후 구체적인 서비스 시나리오 및 솔루션 아키텍처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와 병행해 SK텔레콤과 시스코의 보유 솔루션 중 즉시 적용 가능한 서비스는 바로 구현하여 시민들이 조기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협약에 앞서 SK텔레콤은 부산시 테스트베드 실증사업 등의 실효성 있는 추진을 위해 지난 10월 24일 부산대학교 ‘에너지 IoT ITRC 연구센터(센터장 김호원)’와 사물인터넷 분야 산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부산대학교 ‘에너지 IoT ITRC’는 올해 6월 국내에서 IoT분야의 ITRC(유망 IT 기술 분야 관련 대학의 연구개발을 지원함으로써 핵심 IT기술을 개발하고 고급 IT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미래부 사업)로 지정이 됐으며, SK텔레콤과 부산대학교 ITRC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 분야 IoT 플랫폼 개발 협력 ▲항만, 컨테이너 등 물류분야 IoT 신기술 적용 협력 ▲IoT 보안/프라이버시 보호 기술 개발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스코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부산 지역 사물인터넷 기술기업을 지원하고, 시스코 네트워킹 아카데미 등을 활용하여 지역 내 대학·연구소와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연계한 인재 육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SK텔레콤과 시스코는 항만물류, 영화, 관광 산업에 이어 사물인터넷 산업을 부산시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함과 아울러, 2016년 1,300조 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스마트 시티 시장을 겨냥해 부산지역 기업들과 함께 해외 시장에 동반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사장은 “SK텔레콤의 개방형 사물인터넷 플랫폼, 요소기술, 서비스 역량을 결집해 부산시를 세계에서 가장 앞선 스마트 시티로 변화시키고, 부산 지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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