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얼마 전 ‘가장 오래된 한국인 얼굴’이라며 공개된, 두 점의 얼굴 모양 가면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인 얼굴 즉, 우리 조상의 외모는 갸름한 얼굴형에 돌출된 턱과 광대를 지녔으며 찢어진 눈꼬리로 강한 인상을 준 바 있다. 강한 인상으로 느끼게 하는 요소는 다양할 수 있지만, 광대와 턱 등 얼굴의 윤곽이 모나고 돌출되어 그 인상을 세 보이게 하는 것이다.

광대가 심하게 튀어 나와 있는 여성의 경우 얼굴 윤곽을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남자 같다’거나 고집이 세 보이고, 심지어 팔자가 세 보인다는 얘기도 듣게 된다. 이렇게 튀어나온 광대뼈는 사실 모든 사람들에게서 고민이지만, 광대 뼈가 선천적으로 튀어 나온 여성들이 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후천적으로는 나이가 들면서 볼 살이 빠져 광대가 더 도드라져 보이는 중년 층도 고민을 더하고 있다.

이렇게 강한 인상으로 콤플렉스를 주는 광대 수술은 여러 가지 수술방법이 있으나, 최근에는 20분 내의 빠른 수술로 옆 광대를 축소시켜 전체적인 얼굴의 윤곽을 작고 갸름하게 하는 수술법이 인기다. 수술 후 상처나 흉터에 대한 염려를 줄이면서 회복은 빨라진 옆광대 성형. 바로, ‘미니광대수술’이다.

미니광대수술은 옆광대를 축소하기에 적합한 수술로써, 광대뼈 몸체와 아치 부위를 부분 절골한 후, 그 중심축으로 뼈를 회전시켜 밀어 넣는 방식의 안면윤곽 수술이다.

수술 후 자연고정을 통해 금속 고정핀이 엑스레이에 노출될 염려도 없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완만하게 자연 유착이 되므로 마치 수술을 받지 않은 것처럼 자연스럽다는 장점도 있다. 때에 따라선 자연유착 방식이 아닌 완전 고정법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는 대개 앞광대와 45도 광대를 함께 정리했거나 광대 재수술을 받은 경우에 주로 사용된다.

수술은 보통 전신마취가 아닌 수면 마취로 이루어져 수술 후 마취회복에 대한 부감을 줄일 수 있다. 15분~20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수술이 진행되며, 최소 절개와 미세 박리로 멍과 붓기가 최소화되어 2~3일 내 빠른 회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아이디성형외과병원 김탁호 원장은 “수술이 간단하고 빨리 끝나기 때문에 퀵광대수술이라 부르기도 한다”며, “광대 부위 중 90도 옆광대만을 수술해 얼굴의 윤곽을 매끈하게 하는 수술로, 수술 부위가 좁고 수술시간이 빠르지만 무엇보다 얼굴뼈를 대하는 수술인 만큼 고난이도 광대수술을 잘하는 숙련된 의료진과 체계화된 수술시스템을 겸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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