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아카이브 환경 제공하겠다”

▲ 조지 쿠리안 넷앱 부사장이 27일(현지시간) 스틸스토어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아이티데일리] [라스베이거스=김나영 기자] 넷앱이 리버베드 테크놀로지의 백업 제품군 스틸스토어(SteelStore)를 8천만달러에 인수했다.

조지 쿠리안(George Kurian) 넷앱 제품 운영 부사장은 27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 개최된 ‘넷앱 인사이트 2014(NetApp Insight 2014)’에서 “리버베드 테크놀로지로부터 클라우드 백업 어플라이언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목적에 대해, 조지 쿠리안 부사장은 “확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아카이브 환경을 제공하고자 클라우드 백업 어플라이언스를 제품군에 포함했다”고 말햇다.

넷앱은 이번 넷앱 인사이트 2014 행사에서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과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를 매끄럽게 연계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실현을 비전으로 제창하고 있다.

넷앱 측은 이날 행사에서 이전까지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온프레미스 환경,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를 파편화해 데이터가 매끄럽게 이동되지도, 통합적으로 관리되지도 못하게 했다고 언급, 이러한 한계를 걷어낼 기술력을 시장에 제시함으로써 고객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진정한 가치를 누릴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스틸스토어 인수 역시 그러한 전략의 한 축이다. 스틸스토어는 넷앱은 물론 다른 스토리지 공급업체의 제품들과 호환된다. 또한 백업 업무의 복잡성을 줄여주며, 인라인 중복제거 등 데이터 압축을 통해 스토리지 운영 비용을 최대 80% 절감한다.

그렇다면 ‘클라우드’인데 왜 ‘어플라이언스’일까. 이에 대해 톰 조젠스(Tom Georgens) 넷앱 CEO는 “백업, 아카이빙은 클라우드가 할 수 없는 게 많다. 이런 건 클라우드 업체들이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즉, 클라우드에서 백업을 수행하는 게 아니라 클라우드와 매끄럽게 연계될 수 있는 백업 어플라이언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넷앱의 전략이다.

넷앱 측은 향후에도 백업, 복구, 아카이브, 재해복구 등 데이터 보호 분야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 밝혔다.

조나단 키산(Jonathan Kissane) 넷앱 최고전락책임자는 “넷앱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업 고객이 이기종 환경에서 보다 유연하고 경제적으로 데이터를 백업, 복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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