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조젠스 넷앱 CEO, 넷앱 인사이트 2014서 ‘클라우드에 대한 불신’ 종식할 비전 제시

▲ 톰 조젠스 넷앱 CEO가 ‘넷앱 이사이트 201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라스베이거스=김나영 기자] “어떤 이들은 클라우드를 믿지 않는다. 클라우드로 가지 않는다 말한다. 하지만 넷앱은 클라우드가 온프레미스(on-premise) 상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우월하다고 믿는다.”

톰 조젠스(Tom Georgens) 넷앱 CEO는 28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넷앱 인사이트 2014(NetApp Insight 2014)’에서 이 같이 말했다.

톰 조젠스 CEO는 “시간이 중요하고 빨라야 하고 투자 제한이 있는 워크로드, 계절적 성격이 있는 워크로드를 위해 고객은 어떤 크기의 인프라든 바로 켜서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며 클라우드가 즉시성을 요하는 비즈니스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클라우드가 비즈니스 변화에 대응, 투자 보호를 실현하다고도 설명했다. 톰 조젠스 CEO는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두지 못해 다른 방향으로 가거나 중단해야 할 경우, 프로젝트 자체가 일시적일 경우, 온프레미스 환경은 필요없어진 인프라를 다시 가져가지 않는다. 하지만 클라우드는 유연성, 신축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클라우드를 믿지 못하는 이들’은 왜 클라우드를 불신하는 것일까. 이는 이제까지의 클라우드가 불완전했기 때문이다. 톰 조젠스 CEO는 “보안, 성능, 규제 등의 부분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며 기업 시장에서 클라우드가 갖고 있는 한계점을 짚어냈다.

이번 넷앱 인사이트 2014에서 발표된 넷앱의 가장 중요한 전략이 바로 이러한 클라우드의 한계점을 벗어내는 데 넷앱이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넷앱은 27일(현지시간) 기존의 한계를 벗어내고 한층 진화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실현하는 핵심 키워드는 세 가지다.

▲우선 보안과 관련해, 고객이 퍼블릭 클라우드의 장점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데이터를 ‘자신의 소유권이 보장된’ 프라이빗 스토리지에 저장할 수 있는 ‘넷앱 프라이빗 스토리지’의 파트너사를 기존 AWS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IBM까지 확대했다. 이로써 더 많은 고객들이 넷앱 프라이빗 스토리지의 이점을 가져갈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

▲이어 성능과 관련해, 넷앱은 자사의 스토리지 OS인 클러스터드 데이터온탭(Clustered Data ONTAP, 이하 온탭)의 새로운 버전인 8.3 버전을 발표했다. 새로운 온탭은 초고성능 워크로드까지 지원할 수 있게 역량이 강화됨으로써, 넷앱의 고객이 초고성능 IOPS와 낮은 레이턴시(지연 시간)를 요구하는 워크로드까지 통합 환경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규제 면에서, 넷앱은 ‘여러분의 클라우드, 여러분의 데이터’를 제창하며 고객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상에서도 데이터에 대한 주도권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를 실현할 방법으로 넷앱은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이 퍼블릭 클라우드와 긴밀하게 결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데이터온탭’을 제시했다.

▲ 톰 조젠스 넷앱 CEO

톰 조젠스 CEO는 “클라우드가 고립된 섬이 돼서는 안된다. 분리돼 있지 않아야 진정한 클라우드의 가치를 누릴 수 있다. 클라우드의 가치는 온프레미스 컴퓨팅과 심리스하게(seamless)하게 연결될 때, 온프레미스 컴퓨팅을 연장할 때 구현된다”며 “이것이 넷앱이 집중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처럼 온프레미스 환경과 매끄러운 연계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은 ‘진정한 데이터 생애주기(life cycle) 관리’를 실현할 수 있다고 톰 조젠스 CEO는 말했다.

톰 조젠스 CEO는 “기업 애플리케이션을 온프레미스 환경이 아닌 클라우드에서 시작하면 경제적인 부분에서 실패할 확률이 작다. 새로운 제품 도입, 혁신 등 부분에서 훨씬 위험요소(risk)가 낮다”고 말했다.

한편, 넷앱은 27일부터 29일까지 넷앱 인사이트 2014를 개최한다. 넷앱 인사이트는 넷앱의 기술 비전 및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소개하는 넷앱의 연간 행사다. 넷앱 인사이트 2014에는 넷앱의 고객사, 파트너사 등 약 4,500명이 참석했다.

▲ 넷앱은 27일부터 2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넷앱 인사이트 2014’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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