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보안, SW, 5G 등 핵심 ICT 분야 공동 협력 추진

 

[아이티데일리] 한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사이버 보안 협조, 소프트웨어(SW) 산업 협력 등 ICT 핵심분야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최양희 장관이 미아오 웨이(Miao Wei) 중국 공업신식화부 장관과 28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제2차 한중 ICT 협력 장관급 전략대화’를 갖고, 양국의 핵심 ICT 산업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 장관은 사이버 보안을 위한 MoU를 맺고 한국이나 중국이 포함된 국경을 넘는 사이버 침해사고 발생 시 공동 대응·조사와, 악성코드 연계·통제 차단을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

양국은 빅데이터·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등 새로운 ICT 환경의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공동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전문 인력을 교류하며, 사이버보안 관련 전시회·기업박람회에 관련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은 SW산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SW 정책공유, 인적자원 교류, 공동과제 및 연구지원 등을 추진하며, 정부 간 전 방위적인 협력을 통해 양국 간 SW 교류의 물꼬를 틀 계획이다.

5세대(5G) 이동통신 분야 협력도 진행한다. 5G 핵심기술을 공동개발하고 글로벌 표준화와 주파수 정책 등에 대한 공조를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양국은 기술개발을 위해 시범적으로 ’15년부터 각각 약 10~15억 원을 투자해 공동연구에 착수하기로 했으며, ITU와 3GPP 등 기구에서의 표준화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국은 브로드밴드 정책에 대해 알고 싶다는 중국측의 제의를 받아들여 ‘기가인터넷’, ‘네트워크 R&D’, ‘농어촌 인프라 확대’ 등 3가지 분야의 주요정책과 경험을 소개했으며, 중국은 한국의 경험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브로드밴드 분야에서의 협력도 지속할 것을 제안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벤처창업과 글로벌 기업 성장이 활발하고, ICT를 포함하여 과학기술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과 ICT 등 미래기술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여, 양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국경이 없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국가 간 공조와 5G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과 표준화 및 주파수 등에 대한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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