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모바일용에 이어 서버용까지…“20나노 D램 시대 풀 라인업 갖춰”

 

[아이티데일리] 삼성전자가 20나노 8기가비트 DDR4 서버 D램 양산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20나노 8기가비트 DDR4 서버 D램은 올해 하반기 DDR4 전용 서버 CPU 출시에 맞춰 양산을 시작한 제품이다. 향후 프리미엄 서버 시장은 기존 DDR3에서 DDR4로 전환될 전망이며, 삼성전자는 이러한 전환기를 주도하고자 20나노 8기가비트 DDR4 서버 D램 양산을 추진했다.

20나노 8기가비트 DDR4 서버 D램 기반의 DDR4 서버용 모듈 제품은 기존 DDR3 기반의 모듈보다 약 30% 빠른 2,400Mbps의 고성능을 구현한다. 동시에 동작 전압은 1.2볼트로 DDR3의 1.5볼트보다 적어 소비 전력은 더 낮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20나노 PC용 D램 양산, 지난 9월 20나노 모바일 D램 양산에 들어갔으며 이번에는 20나노 서버용 D램 양산에 성공했다. 이로써 ‘20나노 D램 시대’를 주도할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는 기존 4기가비트 D램이 최대 64기가바이트 용량의 모듈만 가능한 것과 달리, 8기가비트 D램은 최대 128기가바이트의 모듈을 공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삼성전자는 PC용은 생산 효율이 높은 4기가비트, 모바일용은 패키지 크기 및 칩의 적층 수를 줄일 수 있는 6기가비트, 서버용은 고용량의 8기가비트 D램으로 응용처에 따라 최적화된 용량의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백지호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20나노 8기가비트 DDR4 서버 D램은 차세대 서버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3가지 요소인 고성능, 고용량, 저전력 특성을 모두 만족시킨 제품”이라며 “향후 20나노 D램 비중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고객 수요 증가의 맞춰 최고의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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