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 벤더 역량 통해 네트워크 보안으로 경계 확장

▲ 펌킨네트웍스 보안스위치 ‘레이어X’

[아이티데일리] ADC 전문 업체 펌킨네트웍스(대표 김영종)가 보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펌킨네트웍스는 20일 기업 내부 네트워크 보호 솔루션 ‘레이어X 보안 스위치(LayerX Security Switch)’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레이어X 보안 스위치의 주요 특징으로는 스위칭/라우팅, 내부 네트워크 보안, 사용자 및 기기 인증, 보안 스위치 및 사용자 통합 관리 등을 꼽을 수 있다.

펌킨네트웍스 권희웅 개발 이사는 레이어X 보안 스위치 개발 배경으로 “코어망은 방화벽, 침입탐지시스템 등 고가의 장비로 보안이 철저한데 비해 내부망은 백신과 패치 시스템 외에 이렇다 할 대책이 없다”며, “실제로 내부망에 있는 PC가 악성 코드 감염 후 좀비PC가 되어 DoS/DDoS 공격 원인이 되어 내부 네트워크를 마비시키거나 웜 또는 바이러스를 다른 PC로 확산시키는 매개체가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펌킨네트웍스는 보안 스위치 시장에 후발 주자로 입성하는 만큼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하드웨어와 보안 엔진을 병렬 처리에 최적화시켜 실시간으로 보다 많은 네트워크 패킷을 감시하고,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개발된 시큐브(SeCube) 보안 엔진은 8개의 칩 멀티-쓰레딩(Chip Multi-Threading) 상에서 특화된 병렬 처리 기술을 활용하여 분석과 탐지를 수행하며, 사전 탐지와 정밀 분석을 티어링 방식으로 처리한다.

2티어 처리 방식의 이점은 평소에는 사전 탐지 엔진만 작동하여 이상 징후만을 감지하기 때문에 낮은 CPU 점유율로 보다 많은 패킷을 감시하고, 이상 트래픽 탐지 시 정밀 분석 엔진이 작동해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차단 및 제어가 작동한다는 것이다.

김영종 펌킨네트웍스 대표는 “펌킨네트웍스는 L2에서 L7까지 네트워크 전 계층을 아우르는 솔루션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다”라며, “시장 관점에서 보면 ADC 벤더로 오랜 기간 쌓아온 역량을 통해 네트워크 보안으로 경계를 자연스럽게 확장하게 됐고, 기술적으로는 네트워크 가상화, 네트워크 보안, 네트워크 최적화라는 세 축으로 핵심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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