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에 출전, 투지유치 등 관심 집중

 

▲ 2014 대한민국 전자 대전 스마트 그리드 부문에 참가한 ㈜엠투파워가 전시한 시스템에어컨 전용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장치) 제품이다. 앞에 있는 모니터는 IT 인프라 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인 인프라닉스(대표 송영선)가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 지원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기업인 ㈜엠투파워(대표 김영수)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소프트웨어 기술과 전기 기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차원의 시스템에어컨 전용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장치) 제품이라는 데서 더욱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엠투파워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한 “2014 대한민국 에너지대전(Energy Korea 2014)” 스마트 그리드 전시회에 참가했는데, 참가자들로부터 가장 주목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투자까지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미국에 있는 기업들도 높은 관심을 보여 미국 시장 진출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다는 것.

또한 엠투파워가 개발한 ESS 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공모한 에너지절약 제품에 응모해 ESS & EMS 사업자로 선정되는 것은 물론 표준 모델로도 채택됐다는 것.

관련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엠투파워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ESS제품은 ‘IoT 기반 융복합 ESS’로 크게 세 가지 관점, 즉 ▲ 에너지 절약 ▲ IT 기술을 통해 대량의 시스템에어컨을 원격으로 관리 및 지원 ▲ 전기 절약 배터리 기술 등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에너지 절약이다. 시스템에어컨 ESS의 가장 중요한 가치 가운데 하나로 전기 사용량이 가장 낮은 심야나 여유 있는 시간에 배터리를 통해 전기를 저장해 놓았다가 무더운 한여름 등의 에어컨 가동률이 가장 높을 때 공급해 준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비용절감은 물론 원자력발전소(1~2기) 건설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

두 번째는 IT 기술을 통해 원격으로 대량의 시스템 에어컨을 관리 지원을 즉각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시스템 에어컨 관리 및 지원은 그 동안 고객들로부터 요청을 받아 해당 업체가 개별적으로 그때그때 지원을 해 서비스 만족도가 크게 떨어졌다는 것이다. 그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IT 인프라 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인 인프라닉스의 IT 기술을 접목시켜 수백만 개의 배터리 셀을 네트워크로 연결시켜 원격으로 즉각 지원 및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것. 즉 인프라닉스는 자사의 O&M솔루션인 ‘SysMasterSuite IoT Manager’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및 사물인터넷(IoT) 인프라를 관제하는 M센터를 365일 24시간 지원하는 서비스 체계를 갖췄다는 것. 인프라닉스가 M센터를 통해 관제하는 항목은 배터리 사용량, 축전지 상황 등 총 17개라고 한다.

세 번째는 전기를 저장하는 배터리 기술이다. 이 배터리는 엠투파워가 리튬인산철(LiFePo4)을 이용해 독자 개발한 것으로 리튬이온으로 개발한 것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수명도 반영구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폭발위험이 거의 없고, 납을 원료로 개발한 배터리보다 수명이 6배 이상 더 길다고 한다. 참고로 엠투파워는 중국 란다그룹에 OEM(주문자 상표 부착)으로 공급하고 있다.

한편 엠투파워가 개발한 시스템에어컨 전용 ESS는 고가의 발전용 대규모(100KVA) ESS와는 달리 중규모(10~90KVA)의 경제적인 수용가용ESS로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초로 개발된 제품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엠투파워는 이달 말에 조달품목으로 등록될 예정이고, 이를 위해 KC인증을 신청해 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제품은 공장용 전기(3상 380볼트)를 심야시간에 축전하여 여름철 전력피크타임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국가전력예비율 개선은 물론 비용절감 효과도 크다는 것. 주로 이 제품은 여름철 전력 사용량이 많은 병원, 학교, 연구소,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김영수 엠투파워 대표이사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관계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여 고무적이다”면서 “일부 중견 기업 관계자는 투자의사를 분명히 밝히는가 하면 배터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해 주는 소프트웨어 기술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한 마디로 소프트웨어 기술과 전기 기술을 접목시켜 전기량이나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 지원하는 시스템은 엠투파워와 인프라닉스가 개발한 ESS 제품이 세계 처음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엠투파워가 개발한 ESS 제품이 주목을 받는 이유가 바로 이런 데 있다는 게 김 사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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