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ON 채택 상용망에서 EPON 장비 활용
[아이티데일리] 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는 20일 ITU 전권회의에서 SK브로드밴드(대표 안승윤)의 상용 서비스 망을 통해 10Gbps 인터넷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0Gbps 인터넷은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100Mbps 인터넷보다 100배 빠른 미래 인터넷이다. 이번에 공개된 기술은 다산네트워크, SK브로드밴드 양사가 정부 시범사업인 ‘10기가 인터넷 시험망 구축운용’의 일환으로 개발한 순수 국산 기술이다.
이날 시연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연구시험망과 SK브로드밴드의 상용 서비스망에 다산네트웍스의 장비를 연결, 대용량 동영상 컨텐츠를 서울과 부산 간 실시간 전송하고 100Mbps, 1Gbps, 10Gbps 환경에서 속도를 비교 체험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다산네트웍스 측은 해당 시연에 자사의 10기가급 이폰(EPON) 장비가 사용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SK브로드밴드의 상용 서비스망을 비롯,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인터넷 망은 지폰(GPON)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해당 망에서 지폰과 이폰 방식이 혼용될 수 없었으나, 다산네트웍스는 동일 광케이블에서 파장을 분할해 이를 가능케 하는 기술을 적용해 상용망에서 10Gbps 인터넷 서비스를 성공시켰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는 “대한민국 1등 FTTH 솔루션 기업 다산네트웍스는 앞선 기술력과 시장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며 “이번 10기가 미래 인터넷 시연의 성공적인 결과를 토대로 전세계 초고속 인터넷 기술을 선도하며 대한민국 IT 기술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산네트웍스는 ITU 전권회의의 부대행사로서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월드 IT쇼 2014’에도 참가한다. 주요 전시 제품은 ▲테라급 용량의 FTTH 수동형 광네트워크 장비 V8500 ▲10G급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L3 스위치 V6848XG ▲네트워크 보안 스위치 S4424G/GP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