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망 묶음기술과 달리 와이파이 주파수 대역을 LTE로 활용

▲ LGU+는 서울 금천구 소재 독산 사옥에서 LTE-U 시연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이티데일리]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 이하 LGU+)는 와이파이 주파수 대역을 LTE로 활용, 기존 LTE 주파수와 묶어 LTE보다 4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LTE-U(LTE in Unlicensed spectrum)’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LGU+는 와이파이 주파수인 5.8GHz 대역 20MHz 폭과 광대역 LTE 주파수인 2.6GHz 대역 20MHz 폭을 묶어 총 40MHz 폭으로 최대 300Mbps의 속도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LGU+ 측은 “지금까지 타사가 와이파이 AP 신호와 LTE 기지국 신호를 물리적으로 묶는 이종망 묶음 기술을 선보인 적은 있었다. 하지만 와이파이 주파수 대역 자체를 LTE로 활용하는 주파수 묶음 기술을 선보이는 것은 LGU+가 처음”이라 밝혔다.

이어 “향후 LTE-U 기술이 진화, 총 380MHz 폭의 와이파이 가용 주파수와 광대역 LTE-A를 묶을 수 있게 되면 기가(Gbps)급 5G 서비스 수준의 속도도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LGU+는 향후 건물 내에서 펨토셀을 통해 LTE-U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내년 하반기 LTE-U를 지원하는 단말 칩셋의 출시 일정에 맞춰 LTE-U 서비스를 상용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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