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대한민국 정부포털 개편

[아이티데일리] 안전행정부는 국민들이 정부의 정책과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10월 1일부터 대한민국 정부포털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 각 부처와 지자체 등이 많은 서비스를 개별 포털을 통해 알려왔으나, 기관별로 제공되다보니 국민 입장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안내받기 위해서 여기 저기 사이트를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안행부는 정부 각 부처 및 지자체에 흩어져있는 약 2만 여개의 다양한 정책서비스를 모아 국민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부포털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 새롭게 바뀐 대한민국 정부포털

 

정부포털에서는 복지로, 민원24 등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 지자체 주요 사이트를 통해서 수집한 약 2만여 건의 서비스 정보를 취업·창업, 출산, 퇴직 등 16개 주제 별로 분류해 제공한다. 또한 한 눈에 보이는 크고 명확한 디자인을 통해 국민이 쉽고 빠르게 정책서비스를 찾아볼 수 있게 했으며, 모바일과 PC에서도 동일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 현황을 파악하고 안내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어, 계속적인 보완을 통해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특히 자료의 직접 수집 뿐 아니라 오픈 마켓 형식으로 각 기관들이 자신의 정책서비스를 직접 등록·소개하고 이를 현행화할 수 있도록 정부포털을 운영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주요 포털들과 오픈 API 방식으로 연계해 각 기관들이 제공하는 정보가 정부포털에 실시간으로 연동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박경국 안행부 제1차관은 “민간의 온라인쇼핑몰처럼 정부의 정책서비스도 수요자인 국민이 편리하게 검색하고 선택하도록 하고 정책서비스 공급자들도 서로 경쟁하고 평가받게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서비스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정책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포털은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대한민국 정부’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국민의견수렴 행사를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정책서비스 신규 등록 요청과 사이트 개선점 등에 대한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이용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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