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도메인은 ‘.scot’으로 독립 이뤄

[아이티데일리]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국민투표가 결국 독립 반대로 끝났지만, 인터넷 영토에서는 독립에 성공했다.

영국의 국가 도메인(ccTLD)인 ‘.uk’를 사용하고 있던 스코틀랜드는 비록 국가 도메인은 아니지만, 스코틀랜드만의 독자적인 신규 일반 최상위 도메인(new gTLD)인 ‘.scot’ 등록을 개시했고, 도메인 등록 개시 60초 만에 약 1,500개, 1시간 만에 약 4,000개 이상 등록이 몰리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scot’ 도메인은 스코틀랜드만의 정체성을 나타내기 위해 출범됐고, 스코틀랜드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 및 단체 등이 주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1위 도메인 공인 등록기관 후이즈(whois.co.kr)의 도메인사업부 정지훈 부장은 “인터넷주소관리기구인 ICANN의 신규 도메인 개방 정책에 따라 이런 도메인 독립은 앞으로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 외에도 뉴욕(.nyc)이나 런던(.london)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나 지역이 브랜드 도메인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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