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션 기증에 교육 교재까지 실질적인 지원책 강화

 
[아이티데일리] 엔코아(대표 이화식)가 자사 제품을 대학에 기증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에 눈길을 끌고 있다.

국산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국산 소프트웨어의 확산과 실무형 IT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자사 솔루션을 각 대학에 무상으로 기증하는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기업 입장에서 솔루션 기증은 제품 인지도 제고와 점유율 확대 측면이란 부분에서 긍정정인 효과를 가져다준다. 대학 입장에서도 학내 IT 인프라 개선을 통한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과 학교 모두에게 윈윈 전략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기증 받은 솔루션을 대학들이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는지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엔코아는 자사 데이터 아키텍처 툴 ‘DA#’ 기증 뿐만 아니라 컨설팅 및 아카데미 사업을 진행하면서 쌓아온 데이터베이스 설계 경험을 대학생들 수준에 맞춰 이론에서부터 실무 경험 등을 집대성한 교육 자료를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실제로 기증 받은 툴을 사용해서 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수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이슈 사항에 대해 능동적이고 빠른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

엔코아 관계자는 “DB는 지식정보사회의 핵심 인프라로 거듭나고 있지만, DB 산업 현장에는 필요한 전문 인력이 모자란 실정”이라며, “대학교에 전문화된 DB 인력을 배출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실습 환경 조성이 필요한데 이는 단순히 솔루션만 무상 제공한다고 되는 일은 아니다”라고 지원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3일 엔코아는 인하대학교 본관 제 1회의실에서 인하대(총장 박춘배)와 DB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DB 관련 인프라 및 교육 지원 협력 △인적·물적 자원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 교류 및 활용 등에 합의했다.

이로써 인하대는 엔코아로부터 22억 원 상당의 데이터 아키텍처 솔루션 DA#의 라이선스와 더불어 데이터베이스 설계 수업에 필요한 교재 및 교안도 지원받게 됐다.

특히 자료에 게재된 예제 문제의 경우 데이터아키텍처 전문가(DAP) 자격검정시험 기출 문제도 일부 포함되어 있어 향후 학생들의 데이터아키텍처 전문가(DAP) 자격증 준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엔코아 측은 설명했다.

또한 엔코아는 자사 제품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효율을 돕는 다양한 동영상 컨텐츠를 지원해 실질적이고 유익한 정보 제공을 통해 학생들의 데이터베이스 설계에 대한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엔코아 이화식 대표는 “DB 산업은 그 어떤 산업보다도 인적 자원의 역할이 중요한 분야로서,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은 필수 사항”이라며, “우수한 전문 인력이 바탕이 되어야만 선진 IT 강국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우수한 DB 인력 양성을 위한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유수의 대학들과 꾸준한 협력 및 지원을 통해 DB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하대 박춘배 총장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실제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배양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인하대의 경쟁력 신장에 더 좋은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이공계 학생들의 사회 진입 및 개인 경쟁력 신장을 위해 이와 같은 실질적인 산학협력이 더 많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