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방송작가 유병재의 편강탕 발언과 이에 대한 편강한의원의 대응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SNL코리아’를 통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병재는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었던 편강탕 사건의 주인공으로 뒤늦게 밝혀졌는데, 덕분에 유병재의 편강탕 사건이 다시 화두에 오르면서 덩달아 편강탕 버스 광고와 편강한의원의 병맛 센스까지도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유병재는 과거 개인 홈페이지에 이별의 아픔에 대해 ‘다 잊은 줄 알았는데, 내 앞엔 항상 네가 있어’라는 내용으로 시작해 ‘카페베네 같은 년, 김창숙 부띠크 같은 년, 편강탕 같은 년’이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당시 카페베네가 한 건물 건너 하나씩 있다고 말할 정도로 기하급수적으로 생겨났고, 흰 바탕에 검은색 궁서체로 ‘편강탕’이라고 새겨진 버스 광고를 편강한의원이 점령했으며, 김창숙 부띠크가 붐이 되던 시기였다. 헤어지고 나서도 계속 생각나는 옛 연인을 빗대어 표현한 것이다. 네티즌들은 유병재의 ‘편강탕 같은 년, 카페베네 같은 년, 김창숙 부띠크 같은 년’이라는 게시글에 큰 관심을 보였다.

더 인상적인 일은, 네티즌들은 편강한의원이 크게 화낼 줄 알았으나, 편강한의원 측이 오히려 유병재에게 감사의 선물을 보낸 것. 그런데, 유병재는 편강한의원의 편강탕이나 소화제를 기대했으나, 선물을 열어보니 '편강탕‘이라는 로고가 들어간 모자 하나가 덩그러니 들어있는 선물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를 놓고 많은 사람이 편강탕 사건을 보면서 유병재의 익살스러운 유머도 유머지만, 편강한의원의 병맛 센스가 대박이라는 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결국 편강탕 사건은 유병재와 편강한의원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 셈이 됐다. 유병재는 방송을 통해 유명한 방송인으로, 편강한의원은 소녀의 본능 광고와 컷부 광고 등 다양한 광고를 히트치는 등 편강탕이 인연이 된 둘은 나란히 승승장구하고 있어, 편강탕이 인연이 돼 서로 일이 잘 풀린 셈이라고 네티즌들을 말하고 있다.

편강탕 버스로 인해 발생한 재미난 사건에 적절히 대처한 편강한의원의 센스는 광고계에서도 계속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네티즌들이 편강탕 사건을 퍼다 나르면서 자연스레 바이럴 홍보효과를 가져왔고, 많은 사람이 생생하게 기억하게 됐다는 것.

누리꾼들은 편강탕 사건과 관련해 유병재와 편강한의원 둘 다 센스가 장난 아니다 라는 반응과 함께 앞으로도 편강탕 사건과 같이 재미난 에피소드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글들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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