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78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도 체결

▲ 서울 잠현초교 '스마트로봇 코딩스쿨' 시범교실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대표 하성민, 이하 SKT)는 그동안 시범 적용해온 스마트로봇 활용 소프트웨어(SW) 개발 교육 프로그램을 ‘스마트로봇 코딩스쿨’로 정식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은 SKT의 교육용 스마트로봇 ‘알버트’와 ‘아띠’를 활용해 SW 개발과정 학습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SW 초보 개발자 교육용 교재·교구 및 스마트폰으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앱과 이를 통해 작동해볼 수 있는 스마트로봇으로 구성됐으며, 총 12단계의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SKT는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을 통해 학생들이 스마트폰 앱을 통한 프로그램 코딩으로 스마트로봇을 작동·제어하는 기초단계부터 시작해 국어·음악·수학 등 교과 관련 응용 프로그램을 PC 기반으로 만드는 고급과정까지 학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을 지속적으로 확대, 내년까지 총 3천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SW 교육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 잠현초교에서 시범교실을 운영해온 SKT는 이달 말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산하 신암·가원초교에서, 내달 미래부·NIPA·과학창의재단과 함께 ‘무한상상실’ 충남거점센터인 호서대에서, 오는 12월 겨울방학을 맞아 전국 70여개 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스마트로봇 코딩스쿨’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SKT는 지난 19일 대만의 스마트앱세서리 유통전문 ‘CnP 어드바이저리 인터내셔널(Advisory International)’사와 78만 달러 규모의 ‘스마트 로봇 및 스마트 로봇 코팅스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을 대만 현지화해 ‘버띠슈에위엔(波提學園)’ 이름으로 수출, 내달부터 대만에서 알버트와 아띠 등 스마트로봇 3,200대를 판매하고 스마트로봇을 활용한 코딩교육 프로그램을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박철순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사물인터넷 기술 기반의 스마트로봇을 이용한 SW 코딩 교육은 SW 개발 기반 확대 및 창조경제 인프라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페인에 이은 대만 수출로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의 글로벌 경쟁력까지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국내외 모두에서 확산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CnP 어드바이저리 인터내셔널 웨슬리 왕 대표(왼쪽), SKT 박철순 컨버전스사업본부장(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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