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부터 발급, 재발급, 갱신 시 순차적 적용

▲ 오는 22일부터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규칙이 강화된다. 이미지는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입력화면(출처: 한국정보인증)

[아이티데일리]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공인인증서의 비밀번호 규칙이 강화된다. 최소 비밀번호 자릿수는 기존 8자리에서 10자리로 확대되며, 특수문자도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19일 금융결제원, 코스콤, 한국무역정보통신, 한국전자인증, 한국정보인증 등 5개 공인인증기관으로 구성된 한국인증산업발전협의회는 오는 22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설정규칙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스미싱·파밍·피싱 등 전자금융사기 수법이 진화함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줄여보자는 취지로 시행된다.

우선 그동안 최소 8자리였던 공인인증서 비밀번호가 최소 10자리로 늘어난다. 기존 숫자와 영문 조합에 특수문자까지 포함되어야 하며, 혼선 방지를 위해 특수문자 4종(‘ “ ₩ |)은 제외된다.

이는 오는 22일부터 시행되며, 민원 최소화 및 고객 학습효과를 위해 공인인증서 발급과 재발급, 갱신 시 우선적으로 적용된다. 그러나 타기관 등록이나 복사, 사용(로그인 등)에는 1년 이후 적용될 예정이다.

고성학 한국인증산업발전협의회 의장은 “앞으로도 더욱 안전한 공인인증서 이용환경을 위해서 연내에 다양한 기술적, 관리적 조치를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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