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길었던 추석 연휴가 끝난 지도 일주일이 넘었지만, 아직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대체휴일제 첫 시행으로 주말에 이어 평일까지 길게는 5일 이상 긴 연휴를 지나고 다시 맞이한 일상에 신체 리듬이 깨져 적응이 어려운 탓이다.

갑작스럽게 피로가 몰려오면서 가장 먼저 눈에 띄게 나타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눈 밑의 다크서클이다. 눈 밑에 그늘이 생기면서 어두워져 피곤하고 지쳐 보이는 인상을 만드는 다크서클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수면시간을 늘리거나 기능성 화장품, 메이크업 등의 대책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눈밑지방은 선천적인 원인이나 노화로 눈가의 탄력이 떨어지고 주변 조직이 느슨해지면 지방층이 밀려나와 돌출되는 것이다. 동안을 이루는 데는 눈 모양이나 눈가 상태가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눈은 피부나 구조적인 특성 때문에 노화의 징후가 빠르게 나타나므로 더욱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

이에 대해 리엔장 성형외과 이영근 원장은 “눈밑은 피부가 얇고 외부 자극에 예민해 탄력을 잃고 늘어지기 쉬운데, 이 경우 색소침착으로 인해 다크서클이 생기거나 눈밑 지방이 축적되고 피부가 늘어지면서 나이 들어 보이고 졸려 보이는 인상으로 보이기 쉽다”며 “그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눈밑지방 재배치 수술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크서클이 심하지 않거나 처진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단순히 눈밑 지방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교정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피부 탄력이 매우 낮고 지방 축적이 과도하게 진행됐다면 보다 확실한 수술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원장의 설명이다.

탄력이 없고 불필요한 지방이 많아서 늘어짐이 심하다면 기존의 지방만으로는 재배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방이식에 가장 적합한 부위에서 자가지방을 채취해 원심분리로 얻어진 순수지방을 이식하는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눈밑 주름이 많은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의 경우에는 처진 눈밑 피부를 교정해주는 하안검수술과 병행하면 보다 젊어 보이는 인상을 만들 수 있다.

한편, 이영근 원장은 “다크서클 및 눈밑 지방을 제거하기 위해 무조건적으로 눈밑지방 재배치 수술을 진행하기 보다는 전문의와 심도 있는 상담을 통해 수술의 효과가 어느 정도일지 정확한 판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지방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구성 요소로, 눈밑의 지방을 제거한다고 해도 다시 축적될 수 있어 지방 제거수술이 꼭 영구적인 효과를 보이지는 않는 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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