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 건의 과학 논문 분석·검증 기술…생명과학 분야에서 “도입 가속”

▲ IBM 왓슨 혁신센터의 스콧 스팽글러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인지컴퓨팅 시스템 ‘IBM 왓슨’이 의약정보와 학술 DB 간의 연결점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IBM은 수백만 건의 과학, 의학 논문을 짧은 시간에 분석하는 신기술인 ‘왓슨 디스커버리 어드바이저’를 16일 발표했다.

‘왓슨 디스커버리 어드바이저’는 가설 검증에서 결론 도출에 이르는 몇 달, 며칠의 시간을 몇시간 단위로 단축한다.

‘왓슨 디스커버리 어드바이저’는 자연어 형식의 질문에 대답 가능한 IBM의 인지컴퓨팅 시스템 ‘왓슨’에 기반했다. 특히 화학, 생물학, 과학, 의학 언어를 이해한다.

오늘날에는 매 30초마다 한 편의 새로운 연구논문이 생성되고 있다. 1년 동안 100만 건의 새로운 논문이 등장한다. 이를 놓치지 않고 찾아보기란 사람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왓슨 디스커버리 어드바이저’는 헬스케어, 제약, 과학연구 분야의 연구원들의 툴로 기능하며 혁신을 지원할 수 있다.

마이크 로딘 IBM 왓슨 그룹 수석 부사장은 “데이터가 발견을 주도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인지컴퓨팅 기반의 강력한 분석 기능은 기업 R&D 투자 효과 증대로 이어져 연구 부분에 큰 돌파구를 마련해 줄 것‘이라 말했다.

한편, IBM 측은 베일러 의과대학, 존슨앤존슨, 뉴욕유전자센터 등 생명과학 회사, 대학에서 ‘왓슨 디스커버리 어드바이저’를 도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중 존슨앤존슨은 약물, 치료법 개발과 평가에 사용되는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논문을 읽고 이해하는 방법을 왓슨에게 가르치기 위해 IBM 왓슨 디스커버리 어드바이저 팀과 협력 중이다. 이로써 세 명이 과학자가 평균 10개월을 소비해야 하는 연구 결과를 즉시 도출해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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