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 '전 세계 데이터 보호 설문조사' 결과 발표

[아이티데일리] 우리나라 기업들의 데이터 사용 규모는 전 세계 평균보다 높으며, 국내 사용자의 48%가 데이터를 별도로 삭제하지 않고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퀀텀(이강욱 지사장)은 전 세계 기업의 데이터 사용 현황을 조사한 ‘전 세계 데이터 보호 설문조사(Worldwide Data Protection Survey 2014)’ 결과를 2일 발표했다.

퀀텀은 전 세계에서 퀀텀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 및 잠재 고객 2,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2013년도 데이터 사용 현황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퀀텀코리아는 이번 설문조사 내용 중 국내 고객 347명의 설문 결과를 전 세계 설문조사 수치와 비교 분석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데이터 사용 규모는 전 세계 평균보다 높았으며, 국내 사용자의 48%가 데이터를 별도로 삭제하지 않고 저장하고 있었다.

또한 한국 사용자의 75%는 최근 6개월간 고성능 스토리지에 안 쓰는 비활성 데이터의 비중이 11~100%로, 안 쓰는 데이터가 10%이하인 응답자는 24%였다. 즉 24%만이 90%의 데이터를 다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한 해 동안 기업 내에서 관리한 전체 데이터 규모는 약 32%가 1~20TB로 가장 많았고, 20%는 51~500TB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의 데이터 소비 규모는 전 세계 평균보다 5%가량 높았다.

 

데이터 유형별 비중을 묻는 질문에는 목적에 따라 분석이 가능한 형태의 데이터베이스(DB) 및 구조화된 데이터가 36%로 가장 높았고, 문서파일이 22%, 이메일과 이미지가 각각 13%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전 세계 평균 데이터 유형과 비교해볼 때 전체 데이터 중에 데이터베이스(DB) 및 구조화된 데이터가 10%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적인 데이터 감사 및 삭제 등을 위한 규정 존재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한국 사용자의 48%가 데이터를 별도로 삭제하지 않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23%는 월간으로, 11%는 연간으로 데이터 감사 및 삭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데이터를 삭제하지 않는 기업의 경우 기업 정책상의 이유가 가장 높았고, 이를 관리할 별도의 인력이 없어서, 혹은 업종별 규정상의 이유로 삭제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도 예상 데이터 증가량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35%가 기존 대비 11~25%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31%는 6~10%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증가폭이 가장 큰 데이터 유형은, 정형 데이터가 46%, 문서가 22%, 이메일이 10% 등으로 조사됐다.

▲ 자주 사용하지 않는 비활성 데이터 비중

자주 사용하지 않는 비활성(inactive) 데이터의 비중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 사용자의 75%는 최근 6개월간 고성능 스토리지에 안쓰는 비활성 데이터의 비중이 11~100%로, 안 쓰는 데이터가 10%이하인 응답자는 24%였다. 즉 24%만이 90%의 데이터를 다 활용하고 있었다. 추가적으로 분석하자면 응답자의 20%는 비활성 데이터의 비중이 50% 이상이라고 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55%가 1~20% 가량의 운영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면 아카이빙 스토리지로 데이터를 옮길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강욱 퀀텀코리아 대표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데이터 사용 규모는 전 세계 평균보다 높았다. 특히, 자주 사용하지 않는 정형화된 데이터 등이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 기업들은 스토리지 운용비용 절감 및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오브젝트 스토리지(오브젝트형태 파일 저장으로 데이터를 다량 보관)나 LTFS(Linear Tape File System: 테이프를 제거 가능한 미디어(HDD, CD/DVD, USB)처럼 보이게 해 더 높은 파일 접근성과 융통성 제공) 기술이 적용된 아카이빙 스토리지 도입을 고려해 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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