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매출 32억 달러로 세계 시장 석권···델, IBM 뒤 이어 중국계 화웨이 약진 두드러져

[아이티데일리] HP가 전세계 서버 시장에서 매출과 출하량 기준으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델과 IBM이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 기업인 화웨이가 출하량 기준으로 38.5%나 성장해 약진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4년 2분기 전세계 서버 출하량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와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 연구 부사장인 제프리 휴윗(Jeffrey Hewitt)은 “2014년 2분기 전세계 서버 시장은 플랫폼별 차이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소폭 성장했다”며, “동유럽, 일본 및 중남미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서버 출하량과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동유럽 서버 시장의 출하량과 매출은 각각 5.6%와 1.6% 감소했고, 일본의 출하량과 매출은 각각 4.3%와 2.5% 감소했다. 중남미 지역의 경우 출하량은 16.5% 감소했지만 매출은 6.7%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역별 플랫폼 구성과 경제환경의 편차가 이 같은 결과의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서버 출하량은 6% 증가해 2014년 2분기 전세계 서버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아시아태평양, 북미 및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서버 출하량은 각각 5%, 1.6%, 0.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휴윗 부사장은 “x86 서버의 경우 2014년 2분기 출하량은 1.4%, 매출은 8.1% 증가하는데 그쳤다. RISC/아이태니엄 유닉스(Itanium Unix) 서버는 해당 분기 동안 전세계적으로 침체된 양상을 보이며 전년동기 대비 출하량은 23.2%, 매출은 7.9% 감소했다. 대부분 메인프레임에 해당하는 기타 CPU 제품군의 경우 매출이 2.2% 줄었다”고 덧붙였다.

HP는 32억 달러의 매출로 25.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매출 기준 2014년 2분기 전세계 서버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총 57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한 HP는 출하량이 2.9%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2014년 2분기 전세계 시장 1위를 유지했다. 2위를 차지한 델(Dell)의 출하량은 11.4% 하락했다.

서버 폼팩터(form factor)의 경우, 2014년 2분기 x86 블레이드 서버 출하량은 4.3% 감소했으나, 매출은 7.2% 증가했다. 해당 분기 동안 랙 최적화 폼팩터(rack-optimized form factor)의 출하량과 매출은 각각 2.9%와 3.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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