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차가버섯이 면역력 증강과 항암효과가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시중에서 차가버섯 원물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분말 형태의 제품, 즉 추출분말이 유행하면서 차가버섯 원물이 차츰 자리를 잃고 있는 것이다.

차가버섯 추출분말은 단순히 버섯을 분쇄한 가루가 아닌, 차가버섯의 유효성분을 공장에서 추출하여 건조한 분말을 의미한다. 복용 방법도 간단한데, 커피처럼 물에 녹여 간편하게 마시면 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런 간편함과 더불어 유효성분만을 추출한 탓에 효과도 뛰어나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보고 있다.

문제는 미세분말 형태의 추출분말은 원물과 달리 육안으로 품질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 이런 이유로 상당수 소비자들이 오랜 기간 검증된 믿을 만한 브랜드에 의존하는 현실이다. 현재 국내에 알려져 있는 가장 오래된 브랜드로는 아르뜨라이프 등을 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제약회사인 아르뜨라이프사는 차가버섯 추출분말을 개발한 회사로, 국내에는 2004년 처음 들어왔다. 아르뜨라이프사의 차가버섯 국내 총판을 맡고 있는 ㈜아르뜨라이프코리아 손민수 대표는 좋은 차가버섯 추출분말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먼저, 제조공장이 차가버섯의 주산지인 서부 시베리아에 위치해 있는 것이 좋다. 신선하고 품질이 뛰어난 차가버섯 원료를 신속히 집하하여 제조하기 유리하기 때문이다. 손민수 대표에 따르면, 차가버섯은 채취 직후부터 빠른 속도로 산화가 시작되면서 유효성분이 소실되기 때문에 가급적 원산지에서 빨리 추출분말을 제조하는 것이 유리하다. 따라서 국내에서 제조된 추출분말 제품의 경우 차가버섯 원료가 얼마나 신선한 상태에서 신속히 국내 공장에 공급되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러시아 정부에서 규정한 의약품 원료로 이용 가능한 1등급 추출분말 기준을 통과한 제조사를 선택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손 대표는 “가급적 매월 생산해서 수입한 신선한 추출분말이 좋다”며 “추출분말이 원물보다 훨씬 보존가능 기간이 길긴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산화되는 것은 어쩔 수 없으니 제조일로부터 3개월 이내 상품을 구입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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