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데스크톱 상에서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MS 오피스 등 고성능 앱 매끄럽게 실행

 

[아이티데일리] 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개최된 ‘VM월드(VMworld) 2014’에서 VM웨어, 구글과 함께 가상 데스크톱에서 워크스테이션급 그래픽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 기술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엔비디아의 그래픽 역량을 VM웨어의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 구글 크롬북과 결합해 보다 높은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엔비디아의 ‘그리드 vGPU(GRID vGPU)’와 VM웨어의 ‘호라이즌(Horizon)’이 결합되면 단일 서버는 더 많은 가상 데스크톱 및 애플리케이션을 배치할 수 있다. ‘엔비디아 그리드 vGPU’는 여러 가상 데스크톱 간 GPU 가속화를 공유하는 기능으로, ‘VM웨어 호라이즌’과 결합해 그래픽과 CPU 활용을 최적화한다.

또한 구글 크롬북과 엔비디아의 결합은 구글 크롬북 사용자가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등 그래픽 요구사항이 높은 앱이나 MS 오피스와 같은 생산성 앱을 매끄럽게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에이서(Acer) 크롬북 13’은 해당 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크롬북이 될 전망이다.

▲ 에이서 크롬북 13

제프 브라운 엔비디아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엔비디아의 HW 가속 그래픽 성능, 안정성, 호환성을 모두 제공할뿐 아니라 가상 환경의 유연성, 이동성, 보안까지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산제이 푸넨 VM웨어 수석 부사장은 “가상 데스크톱 구축을 망설이게 하는 기존의 장벽을 허물고, 클라우드의 힘을 활용해 그래픽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하려 한다”며 “이제 새로운 업무 방식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통해 모든 산업군에서는 각자의 필요에 맞는 클라우드를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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