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중소도시·농어촌 20여 곳 찾아 청소년 ICT 무료 체험 기회 제공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대표 하성민, 이하 SKT)은 20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동형 ICT체험관 ‘티움(T.um) 모바일’ 개관식을 갖고, 전국 정보소외지역 순회전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티움 모바일’은 ‘ICT 노믹스’를 위한 바른 변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방 중소도시 어린이·청소년들에게 ICT 체험 기회를 제공해 정보격차를 해소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농구코트 1.5배 면적인 693㎡ 규모로 총 6개관 10개 체험 과정으로 구성, 기동성을 위해 각각의 콘텐츠를 하나의 이동형 모듈에 담는 ‘유닛형 ICT 체험관’을 구현했다. 20일~23일 국립중앙박물관 전시를 시작으로 2~3주 단위로 중소도시와 농어촌 등 전국 20여 곳을 순회할 예정이다.

SKT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우리나라 통신기술의 과거·현재·미래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티움 모바일’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과거관(모바일 오케스트라), 현재관(엔터테인먼트, 건강, 경제), 미래관(미래의 가정, 미래의 자동차), 가능성 아카데미 순으로 약 10가지 체험을 제공한다.

과거관의 휴대폰 박물관에서는 카폰부터 스마트폰까지 지난 30년간 국내 출시된 약 30종의 휴대폰이 각각의 벨소리로 클래식, 팝송 등을 합주하는 모바일 오케스트라를 통해 휴대폰의 진화과정을 보여준다.

현재관에서는 스마트로봇, 헬스케어/감성케어 서비스, 증강 현실을 이용한 상점, 토마토를 재배하는 스마트 농장 등 생활과 산업 속의 ICT를 체험할 수 있다.

미래관은 가상현실기기와 오감체험시설로 구성돼있다.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미래의 집을 둘러보고, 손을 움직여 3D 프린터로 요리를 하거나 홀로그램 영상통화를 하는 등 미래의 삶을 간접 경험해볼 수 있다. 자동차 형태의 오감체험시설에 탑승해 미래의 무인자동차와 병원, 무인항공기(드론) 등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SKT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공동 제작한 가상현실 박물관도 ‘티움 모바일’에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가상현실기기를 이용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주요 유물 관람과 전문 큐레이터의 역사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3일까지 전시되는 ‘티움 모바일’은 하루 약 5백~1천 명이 현장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향후 인천 아시안게임이나 부산 ITU전권회의 등 대형 행사 현장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SK텔레콤 윤용철 PR실장은 “바른 기술로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따뜻한 ICT세상을 만들기 위해 ‘티움 모바일’을 구축하게 됐다”며, “싹을 틔운다는 의미를 가진 티움 명칭처럼 이곳에 방문하는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꿈과 희망의 싹이 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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