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전체로 서비스 확대 준비 중

▲ SKT-KT-NH농협 MOU 체결식. (왼쪽부터) SKT 조영환 빅데이터TF장, NH농협카드분사 정성환 부사장, KT 곽봉군 상무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대표 하성민, 이하 SKT)과 KT(회장 황창규)는 NH농협카드와 함께 해외에서 발생하는 신용카드 부정사용 사고 예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3사는 이통사의 해외로밍 정보와 카드사의 결제 국가정보를 결합한 ‘신용카드 해외 부정사용 방지 시범서비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19일 체결했다.

해당 협약을 통해 NH농협카드는 고객의 신용카드 해외사용내역이 발생할 경우, 카드를 보유한 고객의 로밍 국가정보를 SKT 및 KT로부터 전달받아 부정사용 여부를 실시간 확인해 대응할 수 있게 됐다.

NH농협카드는 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고객을 대상으로 약 3개월 동안 시범서비스를 우선 진행하며, 향후 서비스 안정화 과정을 거쳐 연말부터는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범위를 확대시킬 예정이다.

SK텔레콤 조영환 빅데이터TF장은 “이번 MOU를 통해 이통사의 실시간 해외로밍 정보를 이용하게 됨으로써 신용카드 위조사고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고객 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최고의 고객가치 실현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KT 마케팅부문 데이터서비스본부 곽봉군 본부장은 “이번 NH농협카드와의 시범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해외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금융과 통신 간의 더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T와 KT는 이번 NH농협카드와의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카드사 전체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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