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수영장이 딸린 펜션, 노래방도 되고 게임도 할 수 있는 멀티방, 산림욕도 하고 캠핑도 즐길 수 있는 공간 등 요즘은 한 가지만 즐길 수 있는 공간들보다 많은 것을 한 공간에서 할 수 있는 멀티공간이 유행하고 있다.

주점도 예외는 아니다. 술과 안주를 파는 공간에서 무엇을 더 하겠느냐는 의문도 있을 수 있지만 요즘 주점들은 진화 중이다. 다양한 테마와 색다른 재미로 애주가 뿐만 아니라 개성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이와 관련, '한 곳에서 느끼는 많은 재미'를 주는 멀티공간에 복고풍을 결합해 주목받고 있는 포차 프랜차이즈가 화제다.

포차 프랜차이즈 '구(舊)노(路)포차'가 바로 그곳인데, 얼마 전 OCN '신의퀴즈4'를 공식 협찬하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는 구(舊)노(路)포차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꾸며졌다. 투명한 유리창에 빨간색 적힌 메뉴들은 입구부터 옛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구(舊)노(路)포차의 벽은 특별하다. 1980년대의 이야기를 그대로 옮겼다. 코흘리개 아이들이 전봇대에서 말타기를 하는 모습이 실감나게 그려졌다. 벽화 곁에서 사진을 찍으면 실제로 1980년대에 있는 듯한 느낌까지 받는다. 그래서 찾아 온 손님들은 가게 가득히 그려진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재미를 느낀다. 술집에서 때아닌 포토타임이 벌어지는 진풍경도 연출된다.

어린 시절 추억이 가득한 불량식품도 맛볼 수 있다. 엄마 몰래 가스레인지에 구워먹던 쫀드기부터 혀가 물드는 사탕까지 없는 것이 없다. 불량식품을 먹으며 초등학생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까지 받을 수 있다. 100원 주고 뽑던 뽑기 코너도 있어 완벽하게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

구(舊)노(路)포차의 인기메뉴인 삽자루에 담겨져 나오는 '미치겠닭'도 이색적인 재미를 느끼는데 한 몫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구노포차 관계자는 "이제 술집도 단순히 술만 파는 공간이 아니다. 안주를 기다리며 뽑기도 하고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구(舊)노(路)포차는 한 곳에서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포차프랜차이즈로써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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