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만에 설치 가능한 신개념 이동기지국

▲ KT 기술진들이 교황이 방한하는 서산 혜미읍성에 이동폴 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는 신속한 이동과 설치가 용이한 ‘이동폴 기지국’을 현장에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동폴 기지국’은 이동, 조립, 해체가 가능한 경량폴대를 제작해 통신 장비를 부착해 사용하는 기지국을 말한다.

‘이동폴 기지국’은 단 30분만에 설치가 가능하다. 보통 이동기지국 차량 설치 기간이 12시간 이상 걸렸던 데 비하면 획기적인 속도다. 또한 최대 14m 높이의 폴대를 활용해 LTE나 3G 신호를 송출하기 때문에 지형에 상관없이 넓은 통신 커버리지 확보가 가능하다. 전송로를 무선으로 사용해 광케이블 설치가 불가능한 지역에서도 통신 서비스에 제약이 없다.

서창석 KT 네트워크기술본부 상무는 “이동폴 기지국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빠르게 설치할 수 있는 신개념 이동기지국 솔루션”이라며 “국가 재난상황 등 비상시는 물론 기존 방법으로는 품질 확보가 어려웠던 지역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동폴 기지국’을 당진 솔뫼성지, 서산 혜미읍성 등 교황이 방문하는 충청지역 주요 행사장에 첫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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