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물ㆍ고장차ㆍ노면결빙 등 도로 위험상황 감지 및 실시간 정보제공

[아이티데일리] 위험 구간의 도로 또는 고속도로 등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를 신속히 감지한 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교통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안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레이더 기반 도로상황 감시시스템 ‘Smart-IDS(Incident Detection System)’가 주목 받고 있다.

세계 최초 도로 레이더 기술 개발
도로 안전정보 감지 레이더 기술인 Smart-IDS는 2007년 국토해양부 미래가치 창출 10대 과제(VC-10)중 하나로 선정된 지능형 고속도로(스마트 하이웨이)의 핵심 부분으로 메타빌드가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안정성과 신속성 확보를 목표로 추진한 지능형 고속도로인 스마트하이웨이는 국토해양부10대 과제 중 가장 성공한 과제로 평가 받고 있는데 이런 평가를 받는 가장 큰 이유도 Smart-IDS의 성공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스마트 하이웨이 사업은 도로 안전정보 감지 레이더 기술인 Smart-IDS이외에 차량간, 차량 인프라간 WAVE 통신, 자동차 연계기술 등 다양한 관련 기술들이 개발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도로공사의 스마트하이웨이사업단 주관으로 4개의 핵심 조직을 갖추어 7년 동안 추진해 왔다.
메타빌드는 3핵심과제로 자동차 연계기술의 과제를 수행하면서 세계 최초로 도로 레이더 기술을 개발했다. 주야간 악천후에도 도로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운전자 및 도로 관리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레이더기반 도로상황감지시스템 Smart IDS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낸 것이다.

최대 탐지거리 1Km, 최대 탐지속도 200Km/h
2008년에 개발에 들어가 올 말 개발 완료 예정인 이 레이더 기술은 1Km 구간내에서 낙하물, 고장차, 갓길차, 역주행 차량, 노면결빙 등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은 모두 찾아낼 수 있다고 한다. Smart-IDS는 레이더센서와 제어기 그리고 운영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있으며 기존 CCTV와 연동이 가능하다.

▲ Smart-IDS 서비스 개요

돌발상황을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센서는 최대 탐지거리가 1Km, 최대 탐지 속도는 시속 200Km로 낙하물, 정지차, 역주행차, 도로결빙 등을 감지할 수 있다.
제어기는 레이더에서 수집된 정보분석을 통해 돌발 정보 등과 같은 교통정보를 생성해 무선통신 기지국(WAVE, WiFi)을 통해 단말기로 정보를 전송하거나 유선통신을 통해 교통센터로 정보를 전송한다. 이 제어기는 레이더 센서제어, CCTV와 연동된다. 메타빌드는 특히 웨이브(WAVE)라는 통신프로토콜을 이용해 웨이브 모뎀을 장착한 단말기에 각종 도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소프트웨어는 교통센터에 실시간 도로상황과 돌발 상황을 알려주며 추적 카메라와 연동해 이벤트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외에 SMS 전송, 타 교통시스템 정보 연계 기능을 제공한다.
메타빌드가 개발한 레이더기반 도로상황 감지시스템 ‘Smart IDS’는 경부선 서울 요금소에서 수원 인터체인지까지 11Km구간에 시범적으로 설치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메타빌드는 테스트가 성공할 경우 시스템 공급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메타빌드 측은 Smart-IDS는 올해 안에 양산체제를 구축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늘어날 수요에 대비하여 상용화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고정 물체 탐지 기술 확보
한편 메타빌드는 Smart IDS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각종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도로상에서 얘기치 않은 돌발상황을 모두 감지하는 것은 결코 쉬운 기술이 아니었다고. 특히 움직이는 물체를 감지하는 것은 쉽지만 도로상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고정물체를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해 내는 것은 매우 힘들었다고 한다. 고정물체를 탐지하는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이 이번 Smart IDS를 개발하면서 가장 의미 있었던 일이었다는 것이다.
메타빌드는 레이더시스템에 주파수 대역 34GHz을 사용하고 있다. 34GHz는 전기통신연합에서 레이더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해 놓은 주파수 대역이다. 주파수 대역이 높을수록 촘촘하게 탐지할 수 있는데, 34G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할 경우 낙하물 30Cm까지 탐지가 가능하다고 한다.
미래창조과학부에 34GHz 주파수 대역 사용요청을 해놓은 상태이며 미래창조과학부는 올 하반기 도로 감시용 주파수로 허가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Smart-IDS 시스템 구성

메타빌드 측은 SmartIDS 시스템은 현재 CCTV나 제보, 또는 사람의 눈에 의존하고 있는 도로상의 위험 상황인지를 자동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세계 최초의 시스템으로 상용화를 추진 중에 있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타빌드는 레이더 기반 도로 상황 감지 시스템 ‘Smart IDS’를 도로공사 이외에 민자고속도로, 국토관리청, 각 지방자치단체에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외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메타빌드의 Smart IDS 기술은 올 하반기 교통신기술 인증을 획득과 표준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고, 교통정보 수집 및 신호제어 등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을 진행하며, 특히 도로교통 분야 이외에도 국방경계 시스템, 공항활주로관제 등 적용분야가 많아 수요가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우주, 국방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기술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는 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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