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2015년도 중학교 신입생부터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게 된다. 초등학교는 2017년, 고등학교는 2018년부터 SW를 정식 교과로 편성한다.

미래부, 교육부, 산업부, 문체부 등 관계부처는 23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SW 중심사회 실현 전략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SW 교육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종합적인 SW 진흥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SW 중심사회’ 실현을 위해 정보소양능력을 갖춘 인력을 조기에 발굴·육성하고자 SW를 초·중·고 교육과정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중학교의 기존 정보 교과를 SW 교과로 개편해 내년도 입학생부터 의무 이수하도록 할 방침이며, 고등학교는 2018년부터 심화선택인 기존 정보 교과를 일반선택인 SW 교과로 전환키로 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내년에는 희망 학교에 한해 SW 수업을 도입하고 2017년부터 정규 교과로 운영한다.

SW 관련 교과목, 수업시수, 교육 내용 등은 공론화를 거쳐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주요사항’과 함께 오는 9월 발표할 예정이다. SW 교육 전담교원 연수도 9월부터 이뤄지며, 해커 대응 및 정보보안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정보보호영재교육원도 신설할 계획이다. 내년 3월에는 대덕전자기계고를 SW마이스터고로 개교하고, 2017년까지 SW마이스터고 3개교를 추가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SW 중심사회 실현 전략보고회’에서는 교육부의 ‘SW교육 혁신방안’을 비롯해, 미래부의 ‘SW 중심사회 실현 전략’, 산업부의 ‘제조업의 SW융합 및 활용전략’, 문체부의 ‘SW저작권 보호·이용기반 확산방안’ 등도 함께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