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성입력 추천' 등 사용자 문자입력습관 빅데이터 분석 통해 오타율 줄여

 

[아이티데일리] LG전자는 자사의 전략 스마트폰 LG G3 사용자를 대상으로 ‘스마트 키보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 키보드는 사용자의 문자 입력 습관을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해 오타율을 줄여주는 LG G3의 사용자 경험(UX)으로 이번에 LG G3 스마트 키보드에 업그레이드되는 기능은 ▲초성입력 추천 ▲단모음 키보드 ▲다음 단어/기호 추천 ▲앱별 단어 추천 ▲한글-영어 변환 추천 등 5가지다.

‘초성입력 추천’ 기능은 단어를 입력하지 않고 초성만 입력해도 완성 단어를 추천해 준다. 예를 들어, ‘보고싶다’라는 단어를 입력하고 싶을 때 ‘ㅂㄱㅅㄷ’와 같이 초성만 눌러도 키보드 상단에 ‘보고싶다’라는 추천 단어가 표시돼 타이핑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단모음 키보드’ 기능은 LG전자가 스마트폰 제조사 중 처음으로 지원하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별도의 변환키를 누르지 않아도 단자음, 단모음을 두 번 눌러 쌍자음과 이중모음을 쉽게 입력할 수 있다.

‘다음단어/기호추천’ 기능은 하나의 단어만 입력하고 다음단어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더라도 알아서 문맥에 맞는 단어와 기호를 추천해준다. 예를 들어, ‘동해물과’라는 애국가 가사를 입력하면 ‘백두산이’라는 단어를 자동으로 추천해주고, ‘잘잤어’를 입력하면 ‘?’라는 기호를 추천해준다.

‘앱별 단어 추천’ 기능은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앱별 사용 시의 문체 스타일을 기억해 사용자가 특정 앱을 사용할 때 자동으로 문체를 추천해 준다. SNS 앱에서 ‘안뇽’과 같은 가벼운 문체를 많이 사용하고 이메일에서 ‘안녕하십니까’와 같은 예의바른 문체를 많이 사용했다면, 각 앱을 사용할 때 ‘안녕’만 입력해도 문체를 자동 추천해 준다.

‘한글-영어 변환 추천’ 기능은 영어로 타이핑하고 싶은데 깜박하고 한글로 타이핑했을 때 자동으로 영어로 변환해서 추천해 준다. 사용자가 ‘if’라는 단어를 입력하고 싶었는데 이를 한글 ‘ㅐㅎ’으로 잘못 입력해도 자동으로 ‘if’를 추천해 준다.

LG전자는 오는 23일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 아시아, 북미 등에 스마트 키보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업그레이드 방식은 ‘자동 앱 업데이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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