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표준기술 정의해나갈 것”

▲ SKT와 에릭슨은 6일(현지시간) 5G 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박진효 SKT 네트워크 기술원장(左)과 퍼 나빈거 에릭슨 개발총괄(右)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대표 하성민, 이하 SKT)은 에릭슨과 5G 관련 기술의 공동 연구를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양해각서는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인 5G 시대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은 핵심 기술들을 공동으로 연구,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양사는 ▲차세대 스몰셀(Small Cell) 기술 ▲초광대역 기술 ▲초저지연 전송 기술 ▲FDD/TDD 융합기술 ▲기가급 데이터 전송을 위한 송수신 기술 등 5G로의 진화에 필수적일 것으로 평가되는 기술을 우선 선정,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이 중 ‘초저지연 전송 기술’은 데이터 전송 지연시간을 1밀리세컨드(1,000분의 1초) 수준으로 낮추는 기술을 말한다. 현재 LTE-A의 데이터 전송 지연시간은 십여밀리세컨드 수준이다.

박진효 SKT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차세대 네트워크를 위한 선행 기술의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토마스 노렌 에릭슨 부사장은 “에릭슨은 SKT와 차세대 LTE 및 5G 기술 진화에 있어 필요한 사항들을 정의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SKT와 에릭슨은 이번 MOU에 앞서, 지난 2일 150GHz 대역에서 5Gbps의 무선 속도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에릭슨은 해당 기술 시연 성공이 5G 기술에 한 발 다가간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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