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시대’ 맞이하기 위한 ‘전초전’

▲ 에릭슨은 스웨덴 키스타에 위치한 에릭슨 연구소에서 표준화 이전의 5G 기술을 시연했다.

[아이티데일리] 에릭슨은 SK텔레콤(이하 SKT), NTT 도코모의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15GHz 대역 400MHz 폭에서 최대 5Gbps의 무선 전송 속도를 구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5G 기술에 한발 다가갔다고 에릭슨 측은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2020년 5G가 상용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아직은 기술 표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에릭슨 측은 새로운 무선 인터페이스 컨셉 및 진화된 MIMO(다중 안테나 기술)을 도입해 이번 시연을 진행, 성공했다고 밝혔다.

요한 위베리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부 총괄은 “5G는 모바일 네트워크의 코어, 액세스 단 모두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5G 기술의 표준화 이전에도 현재 적용 가능한 기술을 토대로 5G를 구현해 볼 필요가 있다”며 “에릭슨은 SKT, NTT 도코모와 같은 주요 통신 사업자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5G를 현실화하기 위해 거쳐야 할 중요한 첫 단계는 진일보된 무선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라 말했다.

최진성 SKT ICT기술원장은 “에릭슨과의 이번 시연을 통해 5G 무선 전송 기술의 가능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SKT는 LTE에 이어 5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에릭슨을 비롯한 파트너사들고 기반 기술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세이조 오노에 NTT 도코모 CTO는 “5G는 네트워크 성능의 엄청난 향상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구현이 가능해져 사용자, 산업 모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에릭슨과 함께 5G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 말했다.

한편,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에 따르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및 M2M(기기간 통신) 기기의 급증이 5G 시대를 이끄는 동력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2013년 대비 2019년에 10배 증가, M2M 기기는 3~4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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