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력과 도전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상 제시

 
[아이티데일리]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난 27일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부산 지역 ICT 전공 관련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인재 멘토링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대, 인제대, 부경대, 동서대 ICT 관련 전공 학생 30여명이 초대됐다.

이번 행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해온 해외인재스카우팅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반도체 분야 중소·중견 기업의 고용창출과 미래 인재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자 마련됐다.

이 날 토크콘서트에서는 해외 ICT분야에서 10년 이상의 성공 경력을 갖고 있는 이더블유비엠 김한빈 CTO가 ‘나의 발전은 곧 중소기업의 발전’이란 주제로, 썬시스템 천종옥 소장이 ‘훌륭한 ICT 엔지니어가 되는 방법’이란 주제로, 마르시스 권영혜 연구원이 ‘미국에서 여성 엔지니어로 생존하기’란 주제로 발표하며 멘토로 나섰다.

행사 후 해외인재 멘토와 학생들이 직접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대화의 장이 마련되어 참가 대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토크콘서트의 주요 내용은 해외 ICT 분야에서 살아남기 위한 해외인재들의 좌충우돌 경험담으로 △영어성적이나 학력 등 소위 스펙(Specification)이라고 부르는 것들보다 전공실력이 중요하다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은 기본이고, 여성이나 소수이기 때문에 안 된다는 마인드를 버려라 △중소기업의 성장은 내 발전의 원동력이고, 나의 성장이 기업의 성장으로 연결되어 성취감이 크다 △중소∙중견기업에서 업무 능력 배양 후 전직을 검토해도 늦지 않다 등으로 이뤄졌다.

콘서트에 참가한 부산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이성현(27)군은 “부산에서 흔치 않은 자리이기 때문에 참석하게 됐다”며, “특히 쉽게 만날 기회가 없었던 해외 인재 분들을 만나 직접 경험담을 듣게 되어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인재스카우팅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해외 우수 한인인재를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유치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글로벌 역량이 필수적인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해외 한인인재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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