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앱으로 서비스 적용지역 확인 가능, 7월 전국 지하철로 확대 계획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대표 하성민, 이하 SKT)은 ‘지하철 프리(Free)’ 요금제를 오는 3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프리’는 월 9천원(VAT 별도)에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지하철 차량과 승강장 내에서 무제한으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로, 장소 기준의 옵션형 요금 상품이다. 가입 시 지하철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LTE 데이터 2GB가 매일 제공되고, 이를 초과해도 추가 과금 없이 400k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서비스 대상 노선은 지하철 1~9호선(1호선 평택 이후 구간 제외), 수인선, 경춘선(가평 이후 구간 제외), 경의선, 중앙선, 의정부, 분당선, 신분당선, 공항선, 인천선 등이며, 오는 7월까지 서비스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전국 지하철에 적용할 계획이다. 데이터무제한 및 한도제한형 요금제를 제외한 SKT 월정액형 LTE 요금제 이용 고객 누구나 추가 옵션으로 가입할 수 있다.

SKT는 현재 위치가 ‘지하철 프리’ 적용 대상 지역인지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전용 앱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SKT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 고객은 ‘T서비스’ 앱을 통해 상태바 알림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 이용 고객에게는 7월 이후 ‘지하철 프리’ iOS 앱이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9월 30일까지 가입한 고객들은 출시 기념 프로모션 혜택으로 월 5천원에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고객들은 가입 상태를 유지하기만 하면 프로모션 종료 후에도 동일한 요금을 적용 받는다.

SK텔레콤 김선중 마케팅전략본부장은 “SK텔레콤은 고도화된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장소 등에 따라 선택적으로 무제한·대용량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TPO형’ 데이터 옵션상품을 지속 선보여 왔다. 4월 출시한 ‘출퇴근 프리’의 경우 가입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량이 기본제공 데이터량의 2.2배 이상으로, 데이터 요금 절감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지하철 프리’ 역시 고객들의 스마트한 데이터 이용생활을 돕는 효과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SKT의 분석 결과, 지난 5월 기준으로 수도권 지하철 역사 내에서 발생되는 트래픽은 수도권 하루 전체 트래픽의 약 5~10%에 달한다. 또한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올해 2월 지하철 1~4호선 누적 승객 수가 400억 명을 돌파했으며 하루 평균 418만 명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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