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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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국내 금융 IT 시장 관전 포인트
차세대시스템ㆍIT 운영 효율화ㆍ규제 대응 시스템 등이 핵심 이슈

권역별 차세대시스템 구축 본격화
1. 은행권
외환은행·LG카드 매각으로 인해 현재의 빅4 체제(국민·신한/조흥·우리·하나)가 빅3 체제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형 은행들은 선두그룹 수성 전략의 일환으로 차세대시스템 구축 본격화하고 있다.
주요 은행들은 영업력 및 수익성 향상에 직접 기여할 수 있도록 수요자중심 금융상품의 신속한 개발과 24×365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춰 차세대시스템을 설계·구축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2006년 영업력 극대화 전략을 수립하고 외환은행 인수를 선언하며 계정계 중심의 차세대시스템 구축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2006년 4월, EDS의 IT부문 프로세스 및 리스크관리 관련 컨설팅을 완료한 이후, 차세대시스템 설계 착수 예정이다. 자체 인력을 활용한 계정계 개선방식으로 주력함에 따라, 프로젝트 규모는 1000억 원 정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은 2005년까지 자산건전성 제고 등 내실다지기에 주력하며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유보해 왔다.

신한/조흥 통합은행 출범, 하나은행은 금융그룹 출범에 대비해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신한/조흥은행은 2006년 10월경 유닉스 체제의 통합시스템을 구축 완료하게 된다.
하나은행은 2005년 하반기, EA컨설팅을 통해 차세대시스템 설계 및 그룹 전반의 IT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하였고, 2006년부터 전면적인 유닉스 체제의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농협은 세종증권 인수를 계기로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준비 중이다. 2005년 정보계 재구축을 완료한데 이어, 2006년 6월부터 유닉스 체제의 계정계 재구축에 착수할 예정이다.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우리은행은 신속한 상품 개발력을 바탕으로 자체 성장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내부 IT부문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2005년, 그룹 내 IT토털 아웃소싱 자회사인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을 통해, 은행 사업본부가 IT투자에 대한 성과를 책임지는 단가제를 도입했으며, 2006년부터 이 제도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외국계 및 지방은행들은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 은행으로의 성장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2005년 초, 유닉스 기반의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SC제일은행은 2006년 중 자체인력으로 계정계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대구/부산은행은 시스템 구축 및 운영비용을 효율화하기 위해 차세대시스템 공동구축에 합의한 가운데, EA컨설팅을 완료하는 2006년 3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경남·광주은행은 지역특화 은행의 강점을 살려 계정계·정보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2. 증권사
증권 IT 시장의 선도 프로젝트는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와 코스콤(옛 한국증권전산)의 차세대 통합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KRX는 한국IBM과 LG CNS로 부터 정보화전략계획(ISP) 컨설팅을 받았으며, 곧 이어 초대형 규모의 차세대 통합시스템 구축 사업을 발주할 것이다. 코스콤은 기존 증권사용 온라인 공동망시스템(베이스21)의 재구축을 위한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한투·대투의 매각 완료로 금융그룹 계열과 대그룹 계열로 업계 구도가 재편되고 자본시장통합법이 연내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자산관리 중심의 사업전략'을 지원하기 위한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업계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함께 투자은행으로 전환해 업계의 선두위치를 선점하려는 대형 증권사들은 브로커리지 중심의 현 업무시스템을, 계정계·분석계를 포함해 자산관리에 용이한 차세대로 변경할 것을 검토 중이다.

금융그룹계열 증권사들은 은행 계열사의 차세대시스템을 벤치마킹, 자산관리업무 지원이 용이한 고객중심의 차세대시스템 구축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우리은행 차세대시스템을 벤치마킹해 2006년 중에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착수할 예정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신한/조흥 통합 차세대시스템 오픈 이후,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기 위해, 2006년 중에 IT지배구조 재편 작업을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대그룹 계열 증권사들은 자산관리 중심의 사업전략 수립이 난항에 부딪치며, 차세대시스템 설계 작업에 장시간을 소요하게 될 것으로 전망이다. 브로커리지 업무 중심으로 수익을 창출해 온 대그룹 계열의 증권사들은 은행/보험 계열사와의 연계가 가능한 금융그룹계열사와 달리, 자산관리 중심의 사업구조로 전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신·대우·현대·한화증권 등은 2006년 하반기에, IT프로세스 효율화 이후 차세대시스템 설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품개발 및 유지·보수에 문제가 발생한 노후화 시스템의 교체도 차세대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으로 제기되고 있다. 대부분의 증권사가 2000년경 구축 완료한 원장이관시스템을 교체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

3. 보험사
경기 활성화로 보험사들이 자금여력을 갖추게 됨에 따라, 노후화 시스템 교체 및 복합 상품 개발지원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생명·삼성화재·LG화재·현대해상·동부화재·동양생명 등이 2006년 안에 차세대시스템의 구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IT운영 효율화 노력 가시화
1. 아웃소싱
'IT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통한 수익성 향상과 생존을 우선시하게 되면서 전 금융권에서 경쟁력 없는 IT부문의 아웃소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보험 상품 개발 및 판매 이외 후선업무 아웃소싱에 익숙한 외국계 보험사들이 IT아웃소싱을 주도하며 국내 보험사들의 아웃소싱 추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코리아는 2015년 4월까지 한국IBM에 서버·스토리지·데이터센터·재해복구센터 등 IT인프라의 운영을 아웃소싱하기로 결정했다. AIG손해보험은 2008년 8월까지 한국HP에 데이터센터 운영을 아웃소싱하기로 했다.

교보생명은 외국계 보험사와의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한 전략으로,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IT아웃소싱을 결정했다. 핵심 업무 집중을 통해 수익성을 향상시킨다는 전략 하에 AIG 손해보험 사례를 참고하여 IT아웃소싱 추진한다. 2006년 3월까지 IT자산 실사 및 가격·범위 관련 협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아웃소싱 범위는 IT시스템 개발 및 운영·주전산센터·운영·인력·IT자산 매각 등 IT부문 전반을 포함하며, 비용/운영 효율성을 고려해 '선택적 아웃소싱'을 도입한 이후, 중장기적으로 토털 아웃소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형 증권사들은 대형 증권사와의 경쟁에서 낙오하지 않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IT비용 및 운영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아웃소싱을 추진하고 있다. 구 동원증권과 구 한투증권이 합병한 한국증권은 비용 효율성을 고려하여 데이터센터 아웃소싱을 추진할 예정이다. 2006년 1월, 합병 증권사의 업무 시스템 통합 완료 이후, 데이터센터 아웃소싱의 비용 효율화 효과 검토를 진행하고 연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영증권은 2005년 8월, 한국HP와 5년간의 IT인프라 운영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했다.

금융그룹을 중심으로 그룹 내부의 후선업무 집중화를 통한 IT운영 효율성 극대화 움직임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그룹은 2006년 9월, 전 계열사의 IT조직과 인력을 하나아이앤에스에 통합시켜 그룹 IT자회사로 출범시킬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주사 출범과 함께, 하나은행 IT인력 공급 업체인 하나아이앤에스를 지주사 자회사로 승격시켰다. 하나은행은 2005년 말,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EA컨설팅 과 함께 그룹 IT거버넌스 관련 전략 수립을 완료했다. 우리금융그룹이 지주사 출범시, 구 한빛은행 IT자회사였던 한빛은시스템을 그룹 IT자회사인 우리금융정보시스템으로 전환시킨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차세대시스템 구축 이후, 그룹 내 IT자원을 통합한 IT자회사 설립을 본격 검토할 예정이다.
농협은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앞두고, 안정적으로 인력을 공급받는다는 취지아래 2006년 중 별도의 내부 IT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제2센터인 안성 데이터센터를 사옥으로 한 IT자회사 설립을 결정했다. 차세대시스템 구축 완료 이후, 농협내 현 전산정보분사와 IT 자회사와의 통합 및 별도 분사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농협은 2002년 말부터 IT부문 분사를 통한 효율성 극대화를 추진해 왔으나 노조 반발에 부딪쳐 내부 IT조직을 사내 분사한 바 있다. 지주사로의 전환 및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이후 IT 부문 효율성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될 경우, 우리금융·하나금융의 사례를 참고해 별도 분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그룹은 구 SK생명 인수 이후, 그룹 내 IT거버넌스를 재편하면서 IT자회사로의 계열사 IT조직·인력 통합을 적극 검토 중이다.

외국계 은행을 중심으로 제1금융권의 IT아웃소싱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은행은 한국IBM으로의 데이터센터 아웃소싱을 앞두고 금융감독원과 보안성 관련 협의 중이다. SC제일은행은 수익성 없는 사업부문 및 자회사를 정리한다는 원칙하에 IT자회사인 제일FDS를 2006년 중 매각 완료할 예정이다.

2.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구축

영업점의 마케팅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후선업무 집중화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조흥·농협·한국시티은행 ·BC카드의 BPR시스템 구축이 2006년 중에 완료될 전망이다. 신한지주는 2006년 10월, 신한/조흥 통합 BPR 시스템의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한/조흥 통합 BPR은 가계여신·기업여신· 수신(후선지원 포함)·외환(수출입 포함)·카드·문서와 물류 등 총 6개 부문 업무의 후선 업무를 집중화하는 범위 내에서 구축된다. 또 여신을 중점으로 한 중앙집중센터와 강원, 호남, 대구, 부산 충청 등지에 거점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다.농협은 2006년 2월, BPR 프로젝트 컨설팅을 완료하고 상반기 중 시스템 구현에 착수할 예정이다. 우리·기업·외환·대구·부산 등 BPR 구축 완료 은행들은 시스템 안정화 단계를 거쳐 자체 영업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3. IT프로세스 개선
IT비용 효율화 및 IT자산의 체계적 관리를 통한 비즈니스 수익성 향상개선을 위한 IT프로세스 개선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1금융권은 상대적으로 고비용을 투입하는 IT조직과 대규모 투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IT프로세스의 국제 표준 체계 도입, IT투자성과분석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IT 투자성과 평가 시스템을 도입한데 이어, 2006년부터 IT부문 품질혁신을 위한 6시그마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리금융그룹은 그룹 내 IT자회사인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을 중심으로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 및 6시그마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신한·하나금융그룹은 IT성과평가시스템 구축과 함께, 전 계열사의 품질관리·형상관리·IT표준화지원·IT예산관리·SLA(서비스수준협약) 도입을 포함한 IT PI(Process Innovation) 작업을 완료했다.

외환은행은 차세대시스템 오픈 이후, 데이터센터 등 경쟁력 없는 부문의 아웃소싱을 단행하고 IT조직에 대한 성과 평가 체계를 구축하는 등 IT부문 전반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IT품질 개선과 함께, 급변하는 IT기술 트렌드와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이 가능한 내부역량 강화를 목표로 IT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증권사간 트레이딩시스템 경쟁 등으로 IT 투자규모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에 비해 IT품질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내부 불만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이 브로커리지 업무 중심의 현 사업모델을 자산관리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검토하면서 신기술 도입 및 인력 역량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거래 위주의 현 IT시스템을 상품·고객 분석 중심의 시스템으로 재구축하는 과정에서 IT 신기술 도입이 용이하도록 IT 프로세스 정비 및 인력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2005년 중반부터, IT인력 역량 재무장·6시그마 도입·고객 서비스 강화를 골자로 한 IT부문 혁신 프로젝트 추진 중이다. 교보증권은 IT아웃소싱을 포함한 프로세스 혁신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국증권은 ITIL 도입을 위한 컨설팅 완료 이후, ITSM(IT Service Management)시스템 구현을 추진 중이다. 동양종금증권은 IT인력 성과 향상을 위한 직무체제를 도입했다.

보험사들은 IT 운영 및 비용 효율화에 중점을 둔 IT프로세스 개선 작업을 추진한다. 국내 보험사들은 생·손보 교차판매 시행 대응, 외국계 보험사 및 1금융권과 경쟁에서의 생존을 위해 IT 운영 및 비용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생명·LG화재·동부화재 등 주요 보험사들은 IT장애 관리능력 향상·고객응대 표준 프로세스 구축·전산자원 운영 효율화 부문에 6시그마 체제를 도입했다.

새로운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

1. 신권 지폐 발행
신권 지폐 발행에 따라 2008년까지 금융권에서 약 30000대의 ATM을 교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금융권은 2006년부터 ATM 교체관련 예산을 반영하고 있으며, 1만원권이 발행되는 2007년 초에 전체 ATM의 40%에 이르는 약 1만 5000대 가량이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2. 전자금융거래법 대응
전자금융거래 사고시 금융사측의 배상책임이 커진 전자금융 거래법 제정을 앞두고, 보안시스템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증권 거래의 80%이상을 차지하게 된 전자금융거래 사고시 이용자의 손해를 원칙적으로 금융사 및 전자금융업자가 배상하도록 한 전자금융거래법 제정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은행권은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법안 수정을 위한 로비에 나서는 한편, 생체 보안 솔루션 등 사고시 원인규명이 가능한 보안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3. 리스크관리 고도화
은행·보험사들은 신바젤 협약 및 금융감독원 리스크관리 규정 도입에 따라 리스크관리 고도화를 위한 시스템 도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은 신 바젤 협약 시행에 대응하기 위한 신용·운영리스크 관리시스템 구현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신한·하나·산업·대구 등 주요 은행이 신용·운영 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보험사들은 2006년 하반기 리스크평가제도(RAAS), 2007년 리스크에 기반을 둔 자기자본규제(RBC) 도입에 대비, 통합리스크 관리시스템 구축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교보·동양·흥국생명 등 주요 보험사들이 2006년 중 리스크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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