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로드속도 최대 4배로…2015년 상반기 상용화 전망

 

▲ LGU+는 100Mbps 속도를 제공하는 ‘업링크 CA’ 기술을 개발했다. 사진은 LGU+ 직원들이 업링크 CA 속도를 측정하고 있는 모습.

[아이티데일리]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 이하 LGU+)는 최대 100Mbps 이상의 업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업링크 CA(UpLink Carrier Aggregation)’ 기술 시연 및 필드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LGU+ 측에 따르면 LTE 서비스의 업로드 속도는 다운로드 속도와 달리 발전이 정체돼 왔다. 다운로드 속도는 LTE에서 LTE-A로, 광대역 LTE에서 광대역 LTE-A로 지속해서 진화하고 있는데 반해 업로드 속도는 기존 LTE 수준에 계속 머물러 있다는 것.

기존 LTE에서 업로드 속도는 대역폭 10MHz에서 최대 25Mbps 수준이다. 그러나 이번에 선보인 업링크 CA를 적용시, 총 대역폭 30MHz에서 100Mbps 이상의 업로드 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LGU+ 측은 설명했다. 이는 800MB 영화 한 편을 64초만에 업로드할 수 있는 속도다.

LGU+ 측은 업링크 LTE-FDD 주파수에서 업링크 CA를 선보인 것은 자사가 세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LGU+는 업링크 CA 기술에 대해 3GPP에 국제 표준을 제안, 기술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업링크 CA 기술의 상용화는 기술 표준이 완료되고 기지국 SW가 업그레이드 된 후, 업링크 CA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출시된 이후에 가능할 전망이다. LGU+ 측은 업링크 CA의 상용화 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예측하고 있다.

최택진 SD기술전략부문장은 “LGU+는 LTE 기술 경쟁에서 항상 시장을 선도해온 만큼 차세대 LTE 네트워크도 한발 앞서 준비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는 다운로드 300Mbps, 업로드 100Mbps 시대를 가장 먼저 열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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