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ㆍ사생활보호 등 카톡 사용자의 ‘잊혀질 권리’ 챙길 수 있어

 
[아이티데일리] 모바일 앱 개발업체 태그샷(대표 김정훈)이 카카오톡에서 공유한 콘텐츠를 일정시간 후 자동 삭제해주는 앱 ‘에그샷(Eggshot)’을 16일 구글 플레이에 출시했다.

태그샷은 카카오톡 사용자가 ‘에그샷’을 설치해 실행하면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24시간 후 자동으로 공유된 사진·메시지 등 콘텐츠가 삭제돼, 개인정보 및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유사 서비스들과 달리 카카오톡 전용이라 따로 친구관계를 만들거나 회원가입을 할 필요가 없다.

태그샷은 ‘에그샷’ 서비스가 프라이버시 필터가 적용된 QR코드 링크 형태로, 카카오톡 외에도 다양한 SNS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특허 출원된 스팟뷰 기능으로 사진의 일부만 볼 수 있게 할 수도 있으며, 24시간 경과 전에 즉시 삭제할 수도 있다.

태그샷 김정훈 대표는 “지난 5월 유럽사법재판소가 ‘잊혀질 권리(right to be forgotten)’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리는 등 디지털 환경의 도래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잊혀질 권리가 핫 이슈”라며, “카카오톡은 전 국민이 사용하는 메신저인 만큼, 에그샷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그샷은 아이폰용 ‘에그샷’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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