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구성과 이용 동선도 개선

 
[아이티데일리] 다음은 전면적인 이미지 검색 개편을 실시, 검색 정확도를 50% 가량 향상시켰다고 11일 발표했다.

다음은 유사 이미지 클러스터링 기법과 이용자 행동 분석을 기반으로 검색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켰고,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선해 이용 동선을 줄여 최소한의 클릭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찾을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검색 개편은 올 상반기 약 10여개의 다음 검색 주요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라는 것이 다음 측은 설명이다.

다음에 따르면, 이미지 검색 정확도 향상을 위해 웹상의 유사 이미지를 군집화(클러스터링)하고, 군집화된 이미지들을 대표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주요 키워드를 추출하며, 이용자 행동 패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질의에 대해 최적의 이미지를 찾아주는 빅데이터 기술이 활용됐다.

다음은 이미지 검색 사용성 데이터 분석을 통해 PC와 모바일에서 이미지를 소비하는 이용자들이 ▲검색 결과에서 원하는 이미지가 있는지를 순간적으로 훑어본 후에 원본 이미지를 상세 확인하고 ▲원본 이미지를 보기 위해 브라우저 창을 새로 여는 것을 번거로워하며 ▲각 썸네일은 가로 너비가 동일한 것보다 세로 높이가 동일한 구성을, 페이지 클릭보다는 하단 스크롤 방식으로 신규 이미지가 펼쳐지는 인터페이스를 더 선호한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UI를 개선, 썸네일에서 원본 이미지의 가로·세로 비율을 맞춰 보여줌으로써 규격화된 사각형 형태의 기존 방식에 비해 크기가 확대됐고 본래 이미지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세로 높이 고정형 화면 구성을 채택했으며, 검색 결과 내에서 이미지 뷰어가 실행돼 원본 브라우저 창을 새로 열지 않아도 된다. 이미지에 집중하게끔 제목·게시날짜 등 부가정보를 선택적으로 볼 수 있게 했으며, 모바일을 비롯해 PC에서도 스크롤 또는 화면 끌어올림으로 새 페이지가 자동 로딩된다.

다음 검색 부문 이상호 부사장은 “이번 이미지 검색 개편은 상반기 검색 프로젝트 중 가장 핵심적인 것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바로 그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바닥부터 모든 것을 새로 설계한 것과 다름없다”며, “정확도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최소한의 탐색 과정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화면 구성과 이용 동선을 대폭 변경해 이용자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은 실시간 방송 음악 정보 및 다시듣기 ‘방금그곡’, 검색 질의에 대해 자동 분석해 답을 제시하는 즉답 검색 ‘바로이거’ 등 신규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하고, 이미지 검색을 전면 개편하며 검색 서비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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