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HP, ‘리눅스 기반 블레이드 시스템’, LG히다찌 ‘블레이드심포니’ 발표

블레이드 서버 시장을 놓고 과연 누가 선점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 시장의 선점을 위해 제품을 속속 발표하고, 적극적인 영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0일 한국HP가 ‘리눅스 기반 블레이드 시스템’을 내놓은데 이어, LG히다찌는 23일 ‘블레이드심포니’를 발표했다. 이미 블레이드 서버를 출시한 IBM과 후지쯔 역시 적극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향후 블레이드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체들은 현재 블레이드 서버 시장은 1% 미만으로 매우 미미한 수준이지만, 공간 절약과 효율성, 가격대비 성능 등 여러 면에서 우수해 앞으로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HP, 파트너십 확대로 리눅스 확산 나서
한국HP는 ‘리눅스 온 HP 블레이드 시스템(Linux on HP BladeSystem)’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리눅스 기반 블레이드시스템의 확산 작업에 들어갔다.
한국HP가 이번에 발표한 리눅스 기반 블레이드 시스템은 탄력적이고 개방된 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상의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들을 적용할 수 있는 개방형 ‘리눅스 OS’ 상에서, 다양하게 변화하는 요구사항에 맞춰 IT 시스템의 작업 부하 량을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한국HP의 리눅스 기반 블레이드시스템 시장 전략은 ▲파트너십 강화 및 지원 서비스 확대 ▲최적의 오픈 소스 도입을 위한 통합 서비스인 ‘리눅스 레퍼런스 아키텍처(LRA)’ 제공 ▲서버 관리 최적화 솔루션 제공 ‘SIM(System Insight Manager)’과 이중화 클러스터링 솔루션인 ‘서비스가드(Serviceguard)’, 통합 가상화 솔루션인 ‘VSE(Virtual Server Environment)’ 등 제공 ▲오픈 소스 관련 재단 지원 확대 ▲리눅스 전문 기술 센터 운영 등이다.
한국HP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블레이드 시장은 연평균 65%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HP는 이번 제품을 앞세워 공공·금융·통신·제조 등 4대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특히 웹/WAS 콘솔리데이션 분야의 레퍼런스 확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편, HP는 최근 블레이드 시스템 관리 솔루션 분야 업체인 RLX 테크놀로지를 인수했으며, 레드햇과도 협력을 체결, 앞으로 다양한 업체와의 협력하는 방식으로 이 시장의 공략에 나설 뜻을 보여줬다.

LG히다찌, 서버 시장 재도전
LG히다찌는 통합 서비스 플랫폼인 ‘블레이드심포니(BladeSymphony)’를 발표하며, 서버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95년 메인프레임 서버 이후 10년만에 블레이드 서버를 출시, 2006년 최고의 화두가 되고 있는 블레이드 서버 시장에 발을 들여 놓은 것이다.
LG히다찌의 유비쿼터스 솔루션 사업부의 이인철 실장은 “과거 히다찌의 메인프레임은 기술력은 우수했으나, 제품의 차별화와 사업전략, 고객의 구매패턴 등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은 상황이 변했다”고 강조했다.
‘블레이드심포니’는 기존의 서버와 달리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하나의 랙에 탑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블레이드 방식으로 통합 기술과 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한 제품이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서버, 데이터 서버까지 수용, 부문 시스템에서 기간시스템까지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8웨이 까지 스케일-업을 통해 확장할 수 있어 대규모 사업이 가능할 뿐 아니라 스케일-아웃을 통해 예상외의 업무 영역을 확보할 수 있는 유연성과 가용성,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
블레이드심포니의 특징은 ▲시스템 관리 소프트웨어로 멀티 벤더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연계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의 일원적 관리의 가능 ▲기존 블레이드 서버가 웹서버나 애플리케이션 서버의 단위 업무 시스템만 가능했던 것과 달리 블레이드심포니는 DB서버인 기간업무 시스템까지 적용 가능 ▲통합 오픈 아키텍처 ▲모듈단위의 증설 구현 ▲멀티 CPU의 동시 탑재, 인텔 VT-I와 연동한 가상화 기구 제공 ▲최대 8웨이 SMP서버로 이용 가능, 스케일 아웃솨 스케일 업에 대응함으로써 고성능, 고신뢰가 요구되는 기간계업무에 적합하다는 점 등이다.
한편 2004년 출시된 ‘블레이드심포니’는 일본 시장의 경우 메인프레임이나 유닉스 서버를 사용중인 금융,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여개 이상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2005년 11월부터는 미국의 히다찌 아메리카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LG히다찌는 오는 6, 7월 안에 소형 블레이드서버를 출시해 제품군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서태진 EBS 사업팀 차장은 “비록 빠른 출발은 아니지만, 이미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구축 중이며, 우수성도 검증 받았다”며 시장 확대를 자신했다.
김정민 기자 jmk@rfidjournalkorea.com

뉴·스·파·일
누리인포스, 시트릭스 최고 파트너로 선정
누리인포스(대표 허용도 www.nis.co.kr)는 최근 시트릭스시스템즈코리아에서 개최한 ‘FY 06 채널 캠프’에서 행사에서 올해의 CSA ’상을 수상했다. CSA(Ctrix Solutions Advisor)는 시트릭스 영업 채널의 지칭하는 내부용어다. 올해의 CSA 상은 시트릭스시스템즈코리아가 13개 CSA들을 대상으로 판매실적과 성장률, 고객 발굴 등을 평가해 수상하고 있다.
이번에 누리인포스는 작년에 포스코와 현대 INI스틸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영업실적 및 가치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하게 됐다.
시트릭스코리아 우미영 대표이사 대행은 “누리인포스가 판매실적 및 성장률에 있어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으며, 신규 고객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해 가장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사-총판-CSA간의 커뮤니케이션 채널라인도 가장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어 수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누리인포스 허용도 대표이사는 “2003년부터 시트릭스 사업을 추진해 고객의 수요파악을 정확히 하고, 효율적인 영업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부터는 유지보수 고객 증대와 인력 보강을 통해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트릭스는 어떠한 네트워크 환경 하에서도 장소나 디바이스에 구애 받지 않고 모든 종류의 애플리케이션과 정보를 자유롭게 액세스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넷스케일러와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제품인 테로스를 인수해 퍼포먼스 및 보안을 강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오픈베이스, 검색솔루션 ‘엑스텐’ GS인증
오픈베이스의 검색 솔루션 엑스텐이 정보검색솔루션으로는 처음으로 GS(Good Software) 인증을 획득했다.
오픈베이스가 이번에 GS 인증을 받은 정보검색솔루션 엑스텐 Ver 3.0은 시스템 리소스 사용량을 크게 줄여줌으로써 기존 검색 처리 용량보다 더 많은 대용량의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리고 혼합 정렬 기능이 추가되어 보다 유연한 정렬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며, 필드별 색인 기능이 추가됨으로써 검색 결과 품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검색 모델들이 다수 추가되어 사용자의 요구에 맞는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
오픈베이스는 그동안 엑스텐을 통해 천리안, 다음커뮤니케이션, 버디버디 등에 이르는 포탈 대상 통합 검색 서비스 구축을 비롯하여, 한국무역협회, 산업자원부 G4B 포털, 과학문화재단, 대법원 판결문 검색 사업, 중앙부처 자료관사업 등 공공기관에도 통합검색 시스템 구축 사업을 원활히 마무리 지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검색의 난이도가 높고 더욱 정교한 검색결과를 요구하는 것으로 유명한 특허 검색 사이트인 윕스와 위즈도메인의 특허 검색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것도 주목할 만한 사례이다. 오픈베이스는 최근에 네이트닷컴, LG텔레콤, 싸이월드, 멜론에 검색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특히 올해 1월, 미국 버라이존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사의 뮤직 온디맨드 음악 통합 검색 서비스 프로젝트를 구축 완료함으로써, 해외 시장 진출이라는 의미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강욱 기자 wook@rfidjourn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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