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수시장 넘어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상승 추구

▲ 화웨이 어센드 P7(이미지 출처: NY Times)

[아이티데일리] 삼성과 애플로 양분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화웨이가 출사표를 던졌다.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목적이다.

뉴욕타임즈와 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들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화웨이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어센드 P7(Ascend P7)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에 이어 세 번째 규모를 가진 대형 스마트폰 제조사지만, 중국 내수 시장을 제외하고는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지는 편이었다.

그러나 화웨이는 이번 어센드 P7 출시로 중국 브랜드에 익숙하지 않은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화웨이의 어센드 P7은 LTE 통신 모듈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4.4) 스마트폰으로, Cortex-A9 1.8GHz 쿼드코어 AP와 말리 450 GPU, 2GB 메모리를 장착했다. 445ppi의 5인치 FHD 디스플레이와 인터넷을 하면서도 6.5시간 지속되는 25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소니 모듈을 장착한 13메가픽셀 후면 카메라와 8메가픽셀 전면 카메라로 사진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139.8 x 68.8 x 6.5mm와 124g의 작고 가벼운 크기를 지녔으며, 기본 저장 용량은 16GB다. 마이크로 SD카드를 통해 최대 32GB까지 확장 가능하다.

화웨이는 어센드 P7을 6월 초부터 전 세계 30개국에 판매할 예정이다. 어센드 P7의 출시 가격은 449 유로로, 미국 내 애플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이폰 5S보다 다소 저렴하게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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