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보안 신 시장 창출 및 활성화 도모

▲ 융합보안 예시 사례

[아이티데일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이 가속화됨에 따라 생길 수 있는 사이버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융합보안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융합보안은 정보보안과 물리보안 또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산업간 융합되는 보안제품 및 서비스로, 최근 가전, 의료,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영역과 정보통신기술(ICT)가 결합되면서 기존의 보안위협들이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융합보안의 필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IDC가 집계한 지난해 기준 융합보안 세계시장 규모는 1,408억 달러 규모로, 이미 미국, EU 등에서는 정부주도로 자동차,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업체들과 함께 융합보안 시장선점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내 융합보안은 아직 초기단계로, 융합보안 시장 전반에 대한 활성화 유도가 시급해 융합보안 신 시장 창출 및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25일부터 융합보안 시범사업 참가기업 모집 공고를 하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과제를 선정한 뒤, 정부-민간 매칭펀드 방식으로 과제 수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문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공정하게 아이디어 및 사업성 평가로 3~4개의 과제를 선정하면 과제당 2억 원 내외의 자금을 지원하며, 선정된 기업, 협·단체 등은 융합보안 제품·서비스를 개발하고 12월까지 시범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이외에도 산·학·연 보안전문가로 구성된 ‘융합보안 코디네이터’를 두고, 과제의 기획, 수행, 종료까지 전 단계에 걸쳐 자문 및 검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융합보안 시장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은 것”이라며, “융합보안이 창조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미래 융합보안 청사진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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