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영향으로 취업문이 그야말로 바늘구멍이다. 과거에는 서울 소재 명문대만 졸업을 해도 취업 선택의 폭이 넓었으나, 지금은 누구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취업해야 하는 절대 경쟁의 상황이다. 이에 따라 취업 준비생들의 노력도 눈물겨울 정도다.
 
봄을 맞으면서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공채가 시작되는 시기가 왔다. 금년에도 어김없이 취업 대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취업 준비생 중에는 그간 평소 쌓아왔던 스펙은 좋지만 면접시 가장 중요한 좋은 첫인상 때문에 불안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다 보니 면접 전형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성형을 생각하고 상담을 원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첫인상을 좌우하는 여러 요인들 중에서도 가장 사람의 인상에 많은 변화를 주는 것은 눈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취업 관련 성형수술 상담문의는 눈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눈은 그 특성상 약간의 변화만 있어도 얼굴의 전체적인 인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눈성형 수술은 가격이나 시간 투자 대비 효율이 높은 성형이다.
 
하지만 다른 성형수술과 마찬가지로, 눈성형 수술 역시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아야만 안전하다. 눈꺼풀에는 여러 조직이 복잡하게 얽혀있으며 개개인마다 모양과 구조가 다르다. 그래서 본인에게 맞는 수술법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 심한 부작용은 물론 얼굴과 조화가 되지 않아 수술 전보다 오히려 못하다고 실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벼운 생각에 눈성형을 했다가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눈 성형에도 앞트임, 뒤트임, 애교수술, 안검하수 교정, 눈매교정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만약 눈을 떴을 때 눈 뜨는 근육의 힘이 약해 검은자가 반정도 밖에 보이지 않는 안검하수 증상이 있다면 이를 교정하는 시술을 먼저 받아야 한다. 안검하수 교정은 눈 뜨는 근육을 조작해 근육의 힘을 강화시키는 수술로, 주로 절개법 수술방식이 이용된다. 수술 후에는 편안하게 눈을 떠도 눈이 더 크고 눈매가 또렷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안검하수 증상을 가지고 있음에도 절개법 수술을 꺼리는 비중이 높아져,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절개를 하지 않는 '비절개 눈매교정술'로 많은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다. 비절개 눈매교정술이란 눈꺼풀 안쪽으로 실을 넣어 눈뜨는 근육의 일부를 맞닿게 묶어 근육 길이를 줄여주는 방법이다. 안검하수 정도가 심하지 않고 눈을 뜨기가 약간 불편한 정도인 경우에 적합하다.
 
이마근육을 이용해 눈을 뜨는 안검하수증 환자나 눈꺼풀 지방의 양이 많은 경우 혹은 눈두덩이 피부가 두꺼운 경우에는 비절개 방식이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에게 수술 적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 SM에스엠성형외과 이무영 원장은 “최근에는 순한 인상을 만들기 위해 눈꼬리를 밑으로 처지게 만들면서 애교 눈매를 만들 수 있는 눈성형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수술을 결심했을 때에는 병원을 찾아가 반드시 본인의 성형 부위와 목적, 건강 상태나 수술 경험 등에 대해 상세히 상담을 진행한 뒤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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