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종료에 대응, 영업력 결집하고자”

 

[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는 당초 24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던 특별명예퇴직 접수를 21일 조기 종료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사위원회 심의도 25일에서 23일로 앞당겨졌다. 단 퇴직 발령은 계획대로 30일 진행한다.

KT 측은 이번 특별명예퇴직자들에게 지급되는 금액 역시 당초 계획과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특별명예퇴직자들에게 퇴직금 외에도 ▲퇴직 전 급여의 2년 치 수준의 가산금 혹은 ▲그룹 계열사에 재취업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이번 특별명예퇴직자들이 받을 수 있는 총 금액은 KT가 2009년 시행했던 특별명예퇴직 때 지급했던 금액보다 다소 상향된 규모다.

KT 홍보실 담당자는 접수 조기종료 결정은 지원자가 많았기 때문인지 여부에 대해, “지원자가 많아 접수를 조기종료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다음주에 KT의 영업정지 기간이 끝난다. 이에 특별명예퇴직 시행으로 어수선해진 사내 분위기를 쇄신, 영업력을 결집하고자 접수 조기종료를 결정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KT는 지난 8일 노사 합의에 따라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명예퇴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KT는 특별명예퇴직을 통해 고비용 저효율의 인력 구조를 효율화하는 한편, 올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를 전년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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