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연결 웨어러블형 카메라 기반 원격 영상전송 서비스
SKT는 스마트폰 기반 원격 영상관리 서비스가 원격 전송된 영상을 상담원이 실시간 확인해 음성통화로 지원하는 서비스로,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되는 웨어러블형 카메라, 스마트폰 지원 앱, 영상관리시스템, 영상 조회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SKT에 따르면, 웨어러블형 카메라는 여러 번 조작하는 불편을 없애 전원을 켜면 한 번의 버튼 클릭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으며, 귀에 걸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전방 시각 범위를 넓히고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영상품질도 모바일에 최적화해 가독성을 높였다.
시각장애인의 웨어러블형 카메라를 통해 보여지는 영상은 와이파이로 스마트폰에 연결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 영상관리시스템으로 전송된다. 상담원은 LTE망을 통해 전송된 영상을 PC의 영상 조회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 시각장애인의 눈 역할을 대신한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은 보행 중 길안내, 버스도착 안내, 장애물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음식물의 유통기한, 점자로 인쇄되지 않은 영수증이나 우편물 등도 확인할 수 있다.
SKT는 향후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서비스 제공 시 상담원은 재택근무도 가능하고, 정상시력을 지닌 지체장애인 채용도 가능해 지체장애인 고용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SKT는 현재 개발된 서비스를 앞으로 2개월여 동안 시범 운용한 후, 올해 하반기에 본격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SKT는 지난해 4월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기 두 달 전부터 ‘솔루션’ 기반의 차별화된 ‘웹접근성 개선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1월부터 17개 지방자치단체 2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중증장애인 응급안전서비스 사업에 사물인터넷 회선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이명근 기업사업부문장은 “ICT를 활용해 다양한 장애로 불편한 이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고용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SK텔레콤이 가지고 있는 ICT기술을 활용해 세상에 가치를 더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