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는 가장 쉽고 간편한 방법”

▲ 임원석 한국HP 차장

[아이티데일리] 한국HP는 17일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솔루션인 ‘차세대 HP 클라우드 시스템(next-generation HP CloudSystem)’을 발표했다.

‘차세대 HP 클라우드 시스템’은 기업 고객이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환경을 쉽고 간편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임원석 한국HP 차장은 “‘차세대 HP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하면 마우스 클릭 10번으로 15분 만에 오픈스택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픈스택 노하우, ‘차세대 HP 클라우드 시스템’에 담다

오픈스택은 전 세계 500개 기업, 1만 5천여 명의 개발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프로젝트다. 최근 IT 업계에서 오픈스택은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의 대명사로 꼽히고 있다.

HP에 따르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자사의 클라우드 환경을 오픈스택 기반으로 전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임원석 한국HP 차장은 “그러한 시장의 움직임에 많은 영향을 줬던 게 HP의 아키텍처”라고 덧붙였다.

HP는 그간 오픈스택 커뮤니티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HP는 오픈스택 커뮤니티에서 9개 플래티넘 스폰서 중 하나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오픈스택 발전에 가장 핵심적으로 기여하는 보드 멤버 9명 중 2명이 HP에 소속된 개발자다.

또한 HP는 오픈스택 기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닷컴’을 운영해 온 경험을 갖고 있다. HP 측은 이러한 행보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한데 모아 ‘차세대 HP 클라우드 시스템’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원석 차장은 “HP가 ‘클라우드닷컴’을 운영하면서 고객사들에게 가장 많은 요청을 받은 부분이, HP가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어떻게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 운영하고 있는지 그 아키텍처를 공개해 달라는 부분이었다”며 “이에 HP는 작년 7월에 자사의 노하우를 시장에 공개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 노하우의 ‘실체’를 ‘차세대 HP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시장에 공개하게 됐다”고 ‘차세대 HP 클라우드 시스템’의 출시 배경을 풀어냈다.

이어 “오픈스택이 지향하고자 하는 바는 ‘표준 플랫폼’이다. 이는 HW가 어떤 공급업체의 것이든 제약 없이 표준 플랫폼 위에서 클라우드를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차세대 HP 클라우드 시스템’은 멀티 HW 플랫폼을 지원, 오픈스택의 지향점을 실현한다”고 말했다.

“오픈소스에 대한 지식 없이도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구축 가능”

‘차세대 HP 클라우드 시스템’은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환경의 구축, 운영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차세대 HP 클라우드 시스템’은 HP 클라우드 OS 기술이 내장돼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소스에 대한 상세한 지식이 없이도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임원석 한국HP차장은 “오픈스택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대개 좌절감을 느낀다. 오픈소스의 특성상 고객 스스로가 직접 검증을 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이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모되기 때문”이라고 풀어냈다.

이어 “HP는 고객이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 운영하고자 시간, 인력에 투자해왔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라는 오픈스택의 특성은 기업 IT 운영자들에게 큰 부담이 돼 왔다. 직접 오픈스택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구축, 운영, 장애대응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HP 측은 ‘차세대 HP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고객의 어려움을 해소할 계획이다.

임원석 차장은 “오픈스택 기반 환경의 장애 처리는 그간 구글이 해 왔다. IT 운영자는 구글에 검색, 직접 장애에 대응할 방법을 찾아야 했다”며 “이처럼 오픈소스 기반 환경이 IT 운영자에게 부담하는 책임감은 매우 크다. HP는 ‘차세대 HP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기업 고객이 이러한 오픈소스의 한계점에서 벗어나, 오픈스택의 장점만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 말했다.

오픈스택 최신 버전 릴리즈에 대한 클라우드 업그레이드도 ‘완벽 지원’

또한 HP는 ‘차세대 HP 클라우드 시스템’에 오픈스택의 지속적인 업데이트 현황을 충실히 반영할 방침이다.

HP에 따르면, 오픈스택 최신 버전 릴리즈에 따른 오픈스택 기반 환경 업그레이드는 단순한 작업이 아니다. 임원석 한국HP 차장은 “실제 오픈스택 프로젝트에 참여, 소스코드를 개발할 수 있을 정도의 고급 개발자가 아니라면 오픈스택 기반 환경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게 녹록치 않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임원석 차장은  HP가 그러한 어려운 작업을 수행할 ‘고급 개발자’를 여럿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차장은 “‘클라우드닷컴’을 직접 개발했던 개발자, 오픈스택 커뮤니티에 소스코드를 올리고 있는 오픈소스 커미터들이 HP에 소속돼 있다”며 “HP가 갖고 있는 IT HW 공급업체로서의 노하우와 해당 개발자들의 오픈스택 개발 노하우를 더해, 고객이 오픈스택 최신 버전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수월히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차세대 HP 클라우드 시스템’은 △파운데이션 △엔터프라이즈 등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파운데이션 버전은 오픈스택 본연의 기능을 가상머신 어플라이언스로 배포하는 내용이다. 엔터프라이즈 버전은 파운데이션 버전에 개선된 유저 인터페이스, 웹/애플리케이션/DB 서버를 동시에 프로비저닝하는 기능이 포함한 내용이다.

임원석 차장은 “오픈스택 자체는 최종사용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고, 멀티플한 환경에서 가상머신을 조합해 동시에 프로비저닝하는 기술이 구현돼 있지 않다”며 “‘차세대 HP 클라우드 시스템 엔터프라이즈 버전’은 이러한 부분에서 고객이 느끼는 어려움을 해소, 옥션/지마켓에서 상품을 선택해 쇼핑하는 것과 같은 마켓플레이스 형태로 고객이 손쉽게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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