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4년간 200억 원 신규매출 확보" 밝혀

 
[아이티데일리] SGA가 서울메트로와 지하철 음성방송 광고대행 SI사업 독점 계약에 성공했다.

SGA(대표 은유진)는 서울메트로와 서울지하철 2,3,4호선 85개역에 대한 ‘전동차 내 음성방송 광고대행 SI 사업’을 독점 계약했다고 16일 밝혔다.

SGA는 앞으로 전동차 내 안내방송장치 SW를 개발해 공급하고 안내방송장치 관련 HW를 공급하는 한편, 광고 영업에 관한 일체 업무를 전담해서 진행하게 된다. SGA는 독점권 확보로 2018년까지 200억 원 규모의 신규매출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동차 내 음성방송 광고대행 SI 사업’은 서울지하철 2,3,4호선에서 안내방송과 함께 방송되는 음성방송광고 및 방송장치를 관리하는 사업이다. 전동차 내 음성광고는 지하철 안내방송에서 다음 역 정보 안내 후 7초 동안 음성으로 방송되는 광고로 1개 역에서 최대 2개의 광고가 노출된다.

SGA는 이번 계약으로 2호선 35개역, 3호선 26개역, 4호선 24개역의 음성방송광고 및 광고장비를 서울메트로를 대신해 4년간 관리하게 된다. 이를 통해 매년 50억 원의 광고매출 및 장비 관련 HW·SW 유지보수매출이 신규로 발생해 4년간 총 200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2012년 무선솔루션 및 산업용 하드웨어 전문기업인 엑스퍼텍을 흡수·합병한 후 계속해서 진행해 온 버스정보시스템 사업에서 얻은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성사됐다. SGA는 지난해 수주한 경기도 및 광역시도권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경험과 오랜 기간 SW 사업을 진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메트로의 사업 입찰에서 독점 사업권을 따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GA는 단순 음성광고대행이 아니라 방송장치 개발에 착수, 이를 독점 공급해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추가 수익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SGA 은유진 대표는 “올해 매출 목표 700억 원 중 보안기술에 기반한 ICT 융합 신규 SI사업부분이 150억 원을 차지하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미 50억 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며, “이번 독점 계약으로 무선랜 기반 버스정보시스템 사업과 안내방송장치 SW를 다루는 지하철 음성방송 광고사업 등 일상생활에 녹아들고 있는 첨단 ICT 융합 사업의 확대를 통해 종합 IT 기업으로 거듭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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