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대응 및 기능 강화

▲ SKT 클라우드 BEMS 운영센터 직원들이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클라우드 BEMS 2.0의 기능을 활용, 에너지 운용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SK텔레콤(대표 하성민, 이하 SKT)은 자사가 제공하던 클라우드 BEMS을 2.0으로 업그레이드, 서비스한다고 16일 밝혔다.

클라우드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건물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는 건물 설비 운영의 개선점과 최적 운영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에너지 소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클라우드 상에서 관리·분석하는 시스템이다.

클라우드 BEMS 2.0은 고객이 에너지 소비 및 설비 성능에 대한 데이터를 휴대전화, 태블릿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즉, 클라우드 BEMS는 다양한 기기, 운영체제, 브라우저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호환성을 갖췄다.

또한 클라우드 BEMS 2.0에는 ▲군 관리 기능 ▲목표 관리 기능 ▲전력 최대 관리 기능 ▲경/중/최대 부하 시간대의 에너지 사용량 및 요금 관리 기능 등 네 가지 기능이 추가됐다.

먼저, ‘군(群) 관리 기능’은 분산된 사업장을 지역에 따라 묶고 각 지역간 에너지 소비 현황을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목표 관리 기능’은 연간, 월별 에너지 절감 목표량을 설정하고 이를 실사용량과 비교·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전력 최대(Peak) 관리 기능’은 사용 전력의 최대치를 설정하면 실사용량이 이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관리하는 기능이다. 이로써 전력 요금이 과다 청구되는 경우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경/중/최대 부하 시간대의 에너지 사용량 및 요금 관리 기능’은 시간에 따른 전력 부하량을 체크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외에도 클라우드 BEMS 2.0에서는 ‘에너지 사용량 비교 분석 기능’이 강화됐다. 이에 따라 시간대별, 일자별, 단위 면적별 등 다양한 기준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비교할 수 있게 됐다.

한편, SKT는 SK 남산빌딩에 소재한 클라우드 BEMS 운영센터를 2배 규모로 확장했다.

SKT 측은 클라우드 BEMS가 2012년 상용화된 후 제주한라병원, 제주 WE 호텔, 현대백화점 울산점, 동강시스타 등 병원, 호텔, 백화점, 리조트 등 다양한 유형의 빌딩들에 적용됐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체에서 클라우드 BEMS는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 공장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로 활용된다. SKT는 클라우드 BEMS가 샘표식품 이천공장, 코스모스 그룹 내 코스모화학/신소재 등에 구축됐으며, 향후 석유화학, 식품, 전기전자, 비철금속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FEMS 적용 범위를 적극 확장할 계획이라 밝혔다.

조승원 SK텔레콤 기업사업 3본부장은 “이번 클라우드 BEMS 2.0 개발로 고객은 좀 더 쉽고 직관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들이 클라우드 BEMS을 통해 에너지 절감량을 크게 늘림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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