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KT와 함께 3월2일부터 와이브로(WiBro)를 이용한 모바일 주식거래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 휴대인터넷으로 불리는 와이브로는 길거리나 달리는 차 안에서 일반 초고속 인터넷과 동일한 통신 환경을 구축해 주는 서비스로, 얼마 전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가 시연에 성공해 화제가 되었다.
와이브로는 기존 휴대폰이나 PDA를 이용한 주식거래 서비스에 비해 대용량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화상과 음성을 통해 애널리스트로부터 투자상담을 받으면서 동시에 주식매매를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삼성증권 강상민 차장은 "와이브로 단말기 보급이 확대되면 모바일 채널을 이용한 주식거래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거래량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5월까지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자체 모니터 요원을 통해 서비스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와이브로 시범서비스에는 대형사중 삼성증권이 유일하게 참여한다.
<이강욱 기자 wook@rfidjourn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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