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 카메라 기술 이용, 앱 상 전방 화면 보여줘

 
[아이티데일리] 누구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다가 마주오던 사람이나 가로수 또는 기둥에 부딪쳐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는 스마트폰 화면의 글을 보면서 걸어갈 경우 전방을 주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현상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지는 30일(현지시간) 애플이 스마트폰 화면을 보면서도 전방의 상황을 볼 수 있는 ‘투명한’ 아이폰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계획하고 있는 ‘투명한’ 아이폰은 후방 카메라 기술을 것으로, 앱의 배경에 후방 카메라가 찍는 실시간 영상을 투사해주는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사용자들이 아이폰을 이용하면서도 전방에 있는 장애물들을 볼 수 있어서, 충돌하거나 걸려 넘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인디펜던트지는 애플이 해당 기술을 이미 지난 2012년 9월에 미국 특허청에 등록한 상태지만 미국의 기술 기자들은 이번 주에야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특허가 수일 내에 빛을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투명한 아이폰 기술이 차기 iOS에 탑재되어 아이폰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인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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