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개인 PR 시대이다. 디자이너들에게 디자인포트폴리오는 보이지 않는 자신의 ‘얼굴’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디자인에 대해 심도 있는 전문가 과정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디자인대학원으로 진학하거나 전문 디자인 회사로 취업해서 자신의 꿈을 이루려는 디자인교육생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많은 디자인포트폴리오 교육원들 역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차별화된 교육 방법을 적용하여, 비전공자들도 스토리텔링 역량을 갖춤으로써 충분히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연구소가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홍대 부근에 소재한 포트폴리오 컨설팅 및 교육을 실시하는 다다디자인연구소는 홍익대학교, 국민대학교 출신의 두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신진포트폴리오 연구소로서, 디자인포트폴리오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작품의 결과물에 치중된 이야기들이 아니라 제작자 스스로의 이야기를 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디자인포트폴리오를 제작함에 있어서 방향성을 정확하게 잡아주지 않는다면, 마치 상설종합백화점과 같이 무차별적 정보만을 담은 잡지처럼 보여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다디자인연구소 관계자는 이와 관련, “누구나 다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근에는 비전공자들이 포트폴리오 준비생들의 40% 정도를 차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구소는 이들에게 뛰어난 그래픽 스킬이 필요하다기보다는, 디자인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완벽하게 구축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렇게만 된다면 뛰어난 컴퓨터 그래픽 디자인 스킬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포트폴리오를 제작할 수 있다며, “스토리텔링을 구축하는 것이 디자인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다다디자인연구소는 자신의 교육관에 대해, “대학원으로의 진학이든, 취업이든 상관없이 정말 중요한 개념은 준비하는 학생들 자신이 원하는 학교,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타인보다 디자인을 조금 더 잘 만들고 제작하는 사람이 아니라 얼마나 디자인에 대하여 확실하게 인지하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확고한 교육관으로 디자인 교육의 새로운 장을 개척해가고 있는 다다디자인연구소는 일반적인 학원 교육방식이 아닌, 토론과 세미나 및 프로젝트 수업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원이라기보다 디자인연구소로서 발돋움 하고 있는 것인데, 이는 소수의 인원만을 위한 교육을 고집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한편, 다다디자인연구소(02-338-0048)는 합정역 3번 출구 앞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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